Spoiler ALERT!




일단 이번 스토리에서 가장 중요한건 "라르고의 배신" 인데 

이놈의 배신이 크게 와닿지가 않음 

같이 다닌지 얼마 안된 모험가들은 물론이고

섀넌도 '니 그럴줄 알았다' 대놓고 나오는데다가 

슈므랑 브림마저 그냥 딱 한 순간만 충격받고 바로 일단 쫓아가죠 하는 상황 

배신에 대한 임팩트가 너무 적음


배신의 임팩트를 줄거였으면 같은 소속이었던 흰 구름 감시자,

최소한 루톤과 에를리히 정도는 같이 있을 때 배신하면서 충격을 줬어야되는데 

다 끝나고서야 이야기 듣고 '엥? 그 멍청이가 인귀였다고?' 함 


제논도 전 스토리부터 라르고랑 같이 유일하다 싶이한 인귀 떡밥이었는데 

너무 대충 잡고 지렁이되서 넘어가버림

제논이 현월 흡수하면서 환요오괴를 넘어선다는 하극상 표현이 있는만큼 

현월 흡수해서 강해지는 모습 보이는걸로 

최소 이녀석의 비중을 높여서 레기온 1보스 정도로 키웠어야됨


모험가가 페이트웨이 뺏기는 장면에서도 

라르고가 너무 발연기로 대충 속이고 

아무리 방심했다고는 해도 모험가는 모로스 기습도 막아냈었는데 

어이없게 뺏기는건 너무 멍청하게 표현됨 

할거였으면 라르고가 배신하면서 에를리히나 슈므 인질로 잡고 

살리고 싶으면 페이트웨이 내놓으라는 식의 전개로 됐어야됨 


그리고 환요오괴라고 거창한 명칭 치고는 강함이 보여지지 않음 

라르고가 은근 강하다는 표현을 하고 싶었으면 

최소 루톤이랑 유진 정도는 쓰러뜨리는 모습은 보여줬어야 되는데 

그냥 모험가랑 섀넌한테 개같이 쳐맞기만 하니까 

이놈이 진짜 강한건지 와닿지가 않음 


뭔가 많이 아쉬운 스토리 전개였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