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만이가 직접 안개신이 프레이 이시스와 큰 연관성이 있고

선계스토리도 아예 테이베르스 스토리를 오마주로 따라가는 만큼 알아두면 재미있겠다 싶어서 작성해봄

프레이는 모두가 알듯 테이베르스의 신의 역할을 했는데
이중인격으로 안에 이시스라는 다른 인격도 존재함

이시스는 원래 악한 신이 아니였는데
프레이가 낮, 빛, 생명을 관장하고 풍요를 노래했다면
이시스는 밤, 어둠, 죽음을 관장하고 안식을 노래했고

생명체라면 당연히 죽음이 있어야 했는데, 이시스는 그나마 테이베르스의 주민들이 죽더라도 편안하게 죽을 수 있도록 안식을 인도해주는 역할이었음

하루의 반절은 프레이가 깨어있었고, 반절은 이시스가 깨어있었는데

프레이가 깨어나면 빛이 떠오르고 테이베르스는 낮이 되어 빛의 주민들이 깨어났고
이시스가 깨어나면 어둠이 깔리고 테이베르스는 밤이 되어 빛의 생명체들은 잠들고 어둠의 주민들이 깨어나 활동하는 순환 방식이였음

하지만 테이베르스 주민들은 아무리 안식을 준다지만 죽음 보단 삶을 원해서 점점 이시스보다 프레이를 원한다는 마음이 강해졌고

반절씩 나눠 활동하던 프레이의 인격의 균형이 깨지면서 프레이로 활동하는 시간이 늘고, 이시스로 활동하는 시간이 줄어듬

가면 갈수록 낮의 시간이 길어지고, 어둠의 주민들은 프레이의 빛이 너무 강해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거나 나오더라도 빛의 주민들에게 배척받으며 차별받는 삶을 살게 되었는데

이렇게 낮이 시간이 길어지다 이젠 이시스의 소멸될 위기가 커지자 이시스는 자신을 싫어하는 빛의 주민들과 이를 방관하는 프레이에게 큰 분노를 느꼈고

이시스랑 한 몸이니깐 자연스레 이 분노를 알게된 프레이는 즉시 외딴 섬으로 날라간 뒤 몸에서 이시스를 분리해냈음

그리고 둘이 전투를 벌여 낮과 밤이 분단위로 바뀌는 생지옥이 되었다가 이시스가 알 형태로 봉인당하면서 테이베르스는 쭉 낮이 되었고, 프레이가 주도하는 빛의 주민들의 세상이 되었음

그러던 어느 날 마계가 테이베르스에 접근해서 방사능 비를 뿌려서 환경이 엉망이 되니깐 프레이가 원흉을 찾고자 마계로 떠났고

테이베르스에서 프레이의 영향력이 사라지자 바로 이시스의 봉인이 풀리면서 몇 년만에 테이베르스에 밤이 찾아왔음

프레이가 사라지고 수년간 핍박받던 어둠의 주민들이 복수에 나서자 테이베르스는 엉망이 되었고, 빛의 주민들이 슬퍼하자 이시스는 나름대로 지도자답게

정신지배로 테이베르스 주민들을 강제로 행복하게 만들어버림

루프송이나 루프송의 가호를 받은 블라썸이나 알렉산드라 정도만 제외하면 다 영향을 받음

이후 스토리는 인게임에서 나오듯 마계 침공을 나섰다가 모험가에게 잠깐 저지되고 프레이에게 막타맞고 강제로 흡수되었고, 프레이 내부에서 난동부리면서 언제 다시 재림할지 모르는 불안정한 상태로 스토리가 끝나게 됨


빛의 주민들을 선계인로 보고
어둠의 주민들을 요괴로 보면
사실 요괴들과 싸울 일 없이 교류가 가능했을텐데 선계인들이 먼저 요괴들을 핍박해서 벌어진 일이 아닐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