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론


 2. 본론


  2-1. 4상변의 기본 구조와 변화점


  2-2. 우리가 4상변 굿스터프에 주목해야 할 이유


  2-3. 4상변 굿스터프의 장점과 단점


  2-4. 기본 뼈대를 이루는 고정픽 구성


 3. 결론





1. 서론


다가오는 2월 22일에는 고정픽의 저점이 높아져 커스텀과의 간극이 상당히 좁혀질 전망이다

특히 팔찌ㆍ목걸이ㆍ신발ㆍ귀걸이 부위는 커스텀과 큰 차이가 나지 않거나 커스텀으로 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두각을 드러내는 장비들이 많이 등장하게 되었다



이 글에서는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변화점이 있는 4상변 팔찌와, 이를 코어로 삼는 4상변 세팅을 집중적으로 다뤄본다





2. 본론

2-1. 4상변의 기본 구조와 변화점


패치 이전의 4상변(또는 자가상변) 세팅은 자기 자신에게 출혈/중독/감전/화상 상태이상을 부여하고, 그것을 조건부로 다른 장비와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 핵심인 세팅이었다






<패치로 변경되는 찬란한 금장 팔찌의 옵션>



그러나 패치를 통해 자기 자신에게 부여하는 상태이상의 조건부 및 시너지 기능은 고정 에픽에서 모두 삭제되어 일부 커스텀 에픽에만 남아있으며

세팅의 주축이 되는 "찬란한 금장 팔찌" 또한 잡다한 조건부 및 예열을 전부 없애고 심플한 대미지 옵션 및 방어력 증가 옵션만이 남았다

그 어떠한 시너지를 요구하지도 않고, 어떠한 시너지의 주축도 되어주지 않는 소위 말해 "굿 스터프"(시너지와 콤보를 배제하고 혼자서도 높은 활용성을 보이는 장비) 장비가 된 것



2-2. 우리가 4상변 굿스터프에 주목해야 할 이유


이유는 간단하다


"찬란한 금장 팔찌" 의 단독 성능이 고정 에픽 팔찌 중에서 가장 스탠다드하기 때문이다


"찬란한 금장 팔찌" 를 제외한 모든 고정 에픽 팔찌는 각자의 특장점 및 단점이 매우 뚜렷하여 호불호가 갈리는 극단적 양상을 띄고 있고, 이는 패치 후에도 큰 변화점이 없다



 

피격 시 마나 감소를 유발하는 몬스터 패턴이 등장함에 따라 메타에 부적합하고 고점이 낮아 선호도가 많이 떨어졌다



 

특정 장비  착용이 강제되는 문제가 해결되었으나, 충전형 보호막의 작동방식이 다소 이질적이라 적응이 필요하고 보호막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등 자잘한 문제가 많은 편이다



 

거듭된 상향 및 이번 패치의 추가조정이 겹쳐 상당히 쓸만해졌으나, 스킬을 몰아치듯이 사용하는 직업이나 MP 관련 능력치가 태생적으로 낮게 책정된 직업에 한해 스킬 사용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어 범용성이 다소 떨어진다



 

불가침 장비까지 포함시킨다면 고점이 가장 높은 편이나, 직업에 따라 무색 큐브 조각 소모량이 들쭉날쭉하고, 많은 양의 무색 큐브 조각을 소모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



상당히 높은 쿨타임 감소 스탯을 얻는 것에 비해 대미지 값도 결코 낮지 않아 매우 좋은 세팅임에 틀림없으나, 쿨타임 감소 스탯은 직업/플레이어에 따라 효율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기대 퍼포먼스가 일정치 않다



상당히 높은 고점을 보여주지만, 대미지의 50%를 일정 시간에 걸쳐 나눠 입히는 지연딜 구조 때문에 가장 호불호가 심한 편이다



그러나 "찬란한 금장 팔찌" 를 주축으로 하는 4상변 굿스터프 세팅은 호불호가 갈릴 요소가 전혀 없다

고점/저점/공격/방어/커스텀 호환성 등 모든 면에서 모난 데 없이 무난하기 때문이다



2-3. 4상변 굿스터프의 장점과 단점



장점 1) "찬란한 금장 팔찌" 의 무난한 밸류


보다 정확한 밸류 측정을 위해 굿스터프 커스텀 팔찌의 대표격인 "딥 다이버 워치 4유효"와 비교해보도록 하자




 VS  


최종 데미지 16% / 최종 데미지 약 32.2%

-> "찬란한 금장 팔찌"는 "딥 다이버 워치 4유효"보다 최종 데미지가 약 14% 낮음


모든 속성 강화 +20 / 속성 강화 0

-> 모든 속성 강화 20 옵션을 최종 데미지 약 4.5%로 환산한다고 가정
-> "찬란한 금장 팔찌"는 "딥 다이버 워치 4유효"보다 최종 데미지가 약 4.5% 높음


옵션 공격력 증가 +604.8% / +489.2%

-> 옵션 공격력 증가 +118.6%를 최종 데미지 약 1.5%로 환산한다고 가정

-> "찬란한 금장 팔찌"는 "딥 다이버 워치 4유효"보다 최종 데미지가 약 1.3% 더 높음


소결 : "찬란한 금장 팔찌"는 "딥 다이버 워치 4유효"에 비해 최종 데미지가 약 7.45% 낮음

수정 : 속강 468인 캐릭터가 옵션 공격력 증가 +163%인 모속강 20 옵션을 옵션 공격력 증가 +118.6%인 물마크 5% 옵션으로 변경 시, 최종 데미지 약 3.51%가 낮아지는 것을 확인


따라서 모든 속성 강화 +20 차이로 인한 "찬란한 금장 팔찌"와 "딥 다이버 워치"의 딜 차이는 약 3.5%로 봐야 할 듯


4유효 커스텀의 입수 난이도를 고려했을 때, 생각보다 딜 편차가 그리 크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모든 속도를 무려 30%나 제공하는 "딥 다이버 워치"에 비해 유틸성은 뒤쳐지지만, 받는 피해 감소 +20%를 통해 비상변 팔찌 중에서는 가장 독보적인 방어력을 갖는다

만크 달성에 도움을 주는 크리티컬 +7% 스탯도 주목할 만하며, 자신에게 상태이상 4개를 부여하는 효과는 상술했다시피 해당 조건부를 갖는 커스텀 옵션과 시너지가 있다





장점 2) 범용성이 높고 세팅 난이도가 낮음


던파에서의 굿스터프 장비는 아무런 변수가 없어 범용성이 매우 높다

"찬란한 금장 팔찌"는 다른 고정 에픽 팔찌와는 다르게 세팅의 구심점이 되어주기보다는 그 자체로도 준수한 성능을 내므로 조건부/페널티를 따지는 등의 복잡한 세팅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그냥 "찬란한 금장 팔찌"를 착용하고, 다른 고정 에픽도 본인의 입맛에 맞게 원하는 스탯(범위, 속도, 쿨감, 딜)을 적절히 배분하여 알맞는 고정 에픽을 골라 끼면 그만이다





장점 3) 커스텀 호환성이 좋음


장점 2에서 이어지는 장점으로, 굿스터프 특성상 특정 조건부를 요구하지 않는 범용 커스텀 채용에 전혀 문제가 없다

패치로 인해 4개의 상태이상을 "찬란한 금장 팔찌" 하나만으로 전부 부여하게끔 바뀌었기 때문에 기존에 조건부 충족을 위해 강제로 착용하던 고정 에픽들을 빼고 범용 커스텀을 착용할 수 있게 되어 호환성이 좋아진 케이스이다





또한 4상변만이 사용 가능한 4상변 시너지 커스텀 옵션도 준비되어 있어 다소 낮은 팔찌의 딜 밸류를 어느 정도 메워줄 수 있다


특히 블루 파이렛 팬츠는 고유옵션인 공격력 증가 +222.3% / 모든 상태이상 내성 +10%를 통해 후술할 단점 2의 내성 스탯 이슈를 보충할 수 있어 더욱 활용도가 높다





단점 1) 고점이 다소 낮음


장점 1에서 예시를 들었다시피 같은 굿스터프 팔찌인 "딥 다이버 워치 4유효"와 1:1로 비교해도 딜 밸류가 열세이고, 세팅 전체로 통틀어봐도 커스텀 수면/커스텀 (출혈,감전,중독,화상) 등 고점이 높은 세팅에 비해서는 딜 밸류가 다소 낮은 편으로 고점이 높다고 볼 수는 없다





단점 2) 모든 상태이상 내성 -10% 옵션으로 인한 세팅의 제약



현존하는 반지 중 가장 밸류가 높은 숲속의 마녀 반지가 "모든 상태이상 내성" 스탯을 조건부로 요구하기 때문에, "모든 상태이상 내성" 스탯의 가치는 전례없을 정도로 높아진 상태


4상변 굿스터프는 팔찌에서 "모든 상태이상 내성"을 -10% 깎고 들어가기 때문에 이를 메우기 위해 다소 세팅이 경직되는 단점이 있다





2-4. 기본 뼈대를 이루는 고정픽 구성



<고정픽 구성 예시>




받는 피해 감소 수치 및 깡딜 밸류가 높은 장비 위주로 채용한 모델이다

받는 피해 감소 수치 : 하의 10% / 벨트 15% / 신발 20% / 팔찌 20% 



<위 모델의 고정 에픽을 모두 착용했을 때의 인던 스탯>




별도의 방어율 증가 스킬이 없는 캐릭터 기준으로도 방어율 상한선 75%를 초과하게끔 세팅을 구성했다

오라 실드/귀설화/신탁의 기원 등의 방어율 증가 스킬이 있는 직업의 경우 하의+마법석을, 그 외 직업의 경우 하의를 다른 장비로 교체해도 무방하다



해당 글에서는 위 모델 이외의 모델을 별도로 제시하지 않겠다

세팅이란 것은 본디 개인의 기호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딱히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고정 에픽/커스텀 에픽을 막론하고, 필자가 생각하는 던파 아이템 세팅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유저가 능동적으로 가치 있는 옵션을 파악해두고, 자신에게 알맞는 속도/범위/쿨타임 적정값을 찾아내고, 각 옵션을 덧셈뺄셈해가며 득실계산을 해나가며 아이템 세팅을 하는 것



이 기본 모델 및 "찬란한 금장 팔찌"를 뼈대 삼아 (쿨타임 감소/쿨타임 회복속도), 스킬 범위 증가, 속도 증가 등의 스탯을 가진 고정 에픽들을 기호에 맞게 배합해서 자신만의 조합을 만들어보는 것을 권유하고 싶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이 점을 꼭 숙지하고 뭔갈 깨달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시 말하지만 필자가 제시한 기본 모델은 철저히 깡딜 밸류 및 받는 피해 감소에 치중되어 있다

이 점 양지하여 자신만의 조합을 구성해보자





3. 결론


아무리 고정 에픽의 저점이 높아졌고 커스텀 에픽과의 격차가 좁아졌다 한들, 커스텀 에픽은 여전히 고점이 높기 때문에 세팅은 결국 커스텀으로 귀결되게 마련이다

하지만, 고정 에픽의 가장 큰 존재의의는 세팅의 기본 뼈대를 구성해주는 것

고정 에픽을 기반으로 커스텀을 쌓아 올리거나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교체하여 세팅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비상변 굿스터프 커스텀 팔찌만이 존재했던 환경에 "찬란한 금장 팔찌"라는 비상변 굿스터프 고정 에픽 팔찌가 등장하게 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고정 에픽이라는 한계를 감안해도 커스텀 팔찌에 크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해서, 필자는 개인적으로 "찬란한 금장 팔찌"를 매우 고평가한다

세팅에 어려워하는 초심자도, 노베이스 부캐를 키워보려는 숙련자에게도 "찬란한 금장 팔찌"는 좋은 해답이 되어줄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

이번 패치를 계기로 "찬란한 금장 팔찌"를 주축으로 한 굿스터프 세팅을 구상해보는 건 어떨까


끝으로, 다시 한 번 이번 시즌 세팅의 핵심을 강조하며 글을 마치겠다


유저가 능동적으로 가치 있는 옵션을 파악해두고, 자신에게 알맞는 속도/범위/쿨타임 적정값을 찾아내고, 각 옵션을 덧셈뺄셈해가며 득실계산을 해나가며 아이템 세팅을 하는 것이 이번 시즌 아이템 세팅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