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에 앞서 3티어까지의 무기들 중 분야별로 가장 ㄱㅊ은거부터 고르자면

미국:
가성비 해병춘전 성능 리엔필드 No.4
총류탄 SMLE
가성비 스텐 성능 란체스터
M1918A2
권총 성능 브라우닝 하이파워
권총 가성비 뉴서비스


독일:
가성비 카구팔 성능 VG.2
총류탄 Kar98K
근거리 M38 중장거리 MP40
MG34
권총 성능 마우저 C96
권총 가성비 발터 PPK

참고로 베레타 M1918은 취급 안함. 난 탄창 위로달린 기관단총 많이 싫어해.




볼트액션의 경우 전반적으로는 독일의 손을 들어주고 싶음. 가성비에 카구팔을 써두긴 했는데, 사실 거기까지 갈 거 없이 카구팔이랑 똑같은 성능에 조준경도 비슷한 게베어33/40이 공짜로 주어짐.

미국의 공짜볼딱은 개방형 조준기 51RPM의 스프링필드인데, 소련과 일본의 공짜볼닥들도 좋은 성능이 영 아니라는걸 감안하면 독일이 공짜볼딱 성능을 유독 좋게 받은 느낌이 듦.


볼딱 자체의 최종적인 성능을 비교하자면 연사력과 탄관리(클립장전 개꿀)의 이점을 지닌 리엔필드의 손을 들어주어야겠음. VG.2는 총검이 없다는, 볼딱으로써는 결코 가벼이 여길 수 없는 단점이 있기도 하고



하지만 볼딱은 돈을 엄청 들이기엔 묘하게 돈아까운 분야라고 생각해서 독일이 좀 더 우위라고 생각함. 어짜피 나도 암만 좋은 리엔필드같은거 풀업 안하고 굴리는데 뭐 ㅋㅋ 일정치 이상의 연사력만 된다면야 잘보이고 잘맞으면 됐지ㅇㅇ




총류탄의 경우에도 역시나 독일의 손을 들어주겠음. 미국의 경우 총류탄 스프링필드(개방식 가늠자), 총류탄 카빈/개런드, 총류탄 SMLE가 있음. 독일의 경우 총류탄 카구팔이 전부임


스펙상으로는 총류탄 SMLE가 총류탄 카구팔보다 우월하다고 생각되지만, 카구팔은 SMLE보다 기본적으로 우수한 조준경을 지니고 있으며 56RPM의 높은 연사까지 보유하고 있다보니.. 무엇보다 이쪽은 대전차 총류탄이다보니 독일이 더 우월하다고 생각함.




독일의 기관단총은 생각보다 많이 아쉬웠음. 라인이 긴 것 치곤 쓸만한게 베레타 M38이랑 MP40 정도였는데, M38은 20발들이라 스텐에 비해 지속력이 많이 떨어짐.


많이들 명품이라고 부르던 MP40은 연사력이 너무 낮아서 중장거리 외에는 그다지 활약을 못 함. 사실 이거 디스하려고 밸런스탭 달았어.



반면 스텐은 32발과 적절히 쓸만한 RPM으로 실속을 챙긴 씹가성비 무기로써 아주 든든하게 사용할 수 있었음.

란체스터도 스텐의 장점들을 좀 더 개선하고 탄퍼짐까지 줄여 중거리전 근거리전 모두에 매우 효과적으로 대처 가능했음.


가성비 부문에서나 최종 성능 부문에서나 2티어까지의 기관단총은 스텐과 란체스터를 지닌 미국의 우위라고 생각함.

근데 생각해보니까 이러면 미국이 아니라 영국의 우위 아닌가? 아님말고




기관총의 경우 범용적으로는 미국, 다른 목적이 있다면 독일이 더 좋다고 생각함. 근데 그냥 나는 MG34가 M1918A2보다 마음에 들었어.


M1918A2의 경우 생각보다 애로사항이 많은 총이었는데, 성능 자체는 훌륭하지만 이게임의 기관총 시스템 자체가 BAR의 존재이유를 부정하려고 함.

이속너프는 그렇다 쳐도 연사력도 높지는 않은데 탄 튀는건 심해서 솔직히 란체스터가 더 적합한 느낌이었음.

기관총 분대 자체가 분대내 기관총이 고작 3명 뿐이라는 것도 한몫 한다고 생각함.


반면 MG34는 다목적 기관총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말 그대로 네가 그걸 자동소총으로 쓸거만 아니라면 충분히 활약 가능한 기관총이라고 생각함.

탄이 튄다고는 하지만 튀는 것 이상으로 빠른 RPM이 적군의 싸다구를 후려갈겨서 어떻게든 적군을 죽이게 되어있음. 50발이라는 장탄수도 상당히 든든한 포인트임.

장전속도의 경우 풀업 그리고 장전퍽 기준 4초 초반대의 장전속도를 보이는데, 이는 장전퍽이 적용된 풀업 M1919A6보다 약 1초가량 더 빠른 수치임.

느리게 느껴지겠지만 사실 엄청 느리지만도 않음. 리엔필드 No.4 장전하는데 장전퍽 기준 약 3.5초가 걸리니까, 그로부터 찰나만 더 기다리면 MG34의 장전이 완료되는 셈임.


이미 권총을 장전하는데도 2초가 걸리는 마당에 장전도중 적을 마주치는 상황에서는 어느 총이라도 똑같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함. MG34를 들어도 BAR을 들어도 장전중에 적이 나오면 그 둘의 장속차이에 관계없이 권총을 뽑아야 한다는 소리임.

기본적으로 장전하는게 같은집 MG15라거나 MG42마냥 풀업에 장전퍽 달아도 5초를 넘고 6초에 가깝고 그런 게 아닌 이상 4초 초반까지는 봐줄만하다는 게 내 의견임.


따라서 네가 이걸 자동소총으로 쓸 심산만 아니라면야 MG34는 꽤나 훌륭한 기관총이라고 생각함. 다만 돌격용으로 쓸 무기가 끽해야 MP40 수준인 독일 입장에서는 BAR도 그리울 수 있을거라 생각함.


근데 그렇다고 MG13 쓸바엔 MG34 쓰는 게 낫지



아무튼 종합적으로 기관총은 독일이 더 낫다고 생각함. MG34가 8발 쏘면 BAR은 6발 쏘고, 이걸 3번 반복하면 34는 고작 반탄창 쓴건데 BAR은 한탄창 거의 다 쓴 꼴이 됨. 8발과 6발의 차이에서 오는 견제능력도 무시 못 한다고 봄.


사실 아까 잠깐 말했던 MP40 디스와 더불어 MG34 찬양도 해보고 싶어서 밸런스탭 달았어.



권총은 말할 거 없이 하이파워 압승이다. 하지만 C96도 제 몫을 하는 권총이니 불만은 없음.

대신 독일은 500원 권총이 ^리볼버^가 아니라 자동권총 PPK다보니 뉴비 입장에서 부무장 보급이 매우매우 수월하다는 점은 있지.



정리하자면

볼딱 가성비 독일 승
볼딱 고점 미국 승
총류탄 독일 압승
기관단총 미국 압승
기관총 독일 승
권총 성능 미국 승
권총 가성비 독일 압승

미국이 승 2번 압승 1번
독일이 승 2번 압승 2번

근데 권총과 볼딱은 일정치 이상이면 그리 중요하다고 생각하진 않음. 그걸 걸러내면 미국이 기관단총, 독일이 기관총 부문에서 유리하다고 생각함.


하지만 기관총이 통상적인 전투에 널리 통용되기에는 인리스티드의 랜스 시스템이 너무 씨발인지라, 공세를 비롯한 상황에서는 개인적으로 미국의 보병화기가 매우 마음에 들었음.

반면 독일도 나처럼 기관총에 맛을 들인 사람이라면 상당히 괜찮게 입문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함. 싼 값에 기관총 사수들의 필수품인 발터 PPK를 얻을 수 있고, 공세를 제외한 많은 상황에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는 기관총이 정말 맛도리라고 생각함.

하지만 그러기엔 독일에 연사력이 충분하고 무난한 기관단총이 아예 없다는 점이 발목에 잡혀 매우 아쉬웠다고 감상함.



요약: MP40 생각보다 거품인 듯. MG34 맛있는 듯.

MP40 자체를 소개할 때 막연히 명품이라기보단, 중장거리에 좋으나 근거리에선 좀 많이 힘들 수 있다 정도로 평가를 내리는 게 ㄱㅊ을 것 같음. 이말 해주려고 어그로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