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독일과 미국 1~2티어의 대표적 기관단총


일반적으로 2티어까지라는 범위에서 독일과 미국의 기관단총 대결구도를 떠올리면 다음과 같다


독일의 1티어 기관단총: 베레타 M38A미국의 1티어 기관단총: 스텐 Mk II
독일의 2티어 기관단총: MP 40미국의 2티어 기관단총: 란체스터


오늘은 이 기관단총들의 스펙과 실사격 후 종합적인 소감을 작성하여, 필자 주관에서 서술한 서로의 우열을 가려보고자 한다.


그리고 아래에 있는 대부분의 내용은 필자의 주관이 들어가있으니 본인의 의견과 다르다 싶으면 그 의견을 댓글로 써주길 바람. 필자는 인리스티드에 입문한지 고작 4달 되어가는 쌉뉴비라서 견문을 넓히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됨. 따라서 다양한 의견이 오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2. 조사: 해당 기관단총들의 스펙 알아보기


각각의 스펙을 비교해보자면

독일




미국


주요한 성능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음

이름가격업글 가격데미지연사력장전DPS랜스이동시 노줌 랜스 페널티
독일: M38A (1티어)500약 15005.7 ~ 6.8600 ~ 690 RPM2.4 ~ 2.257 ~ 78.20.6115
독일: MP 40 (2티어)3000약 100005.8 ~ 7.0500 ~ 570 RPM2.3 ~ 2.148.3 ~ 66.50.715
미국: 스텐 Mk II (1티어)500약 15005.5 ~ 6.6550 ~ 630 RPM2.6 ~ 2.350.4 ~ 69.30.8115
미국: 란체스터 (2티어)3000약 100005.7 ~ 6.8600 ~ 690 RPM2.6 ~ 2.357 ~ 78.20.7215

스펙상으로는 MP40이 집탄률을 제외하고는 미국의 기관단총에 영 밀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랜덤 스프레드 0.7이면 생각보다 엄청 안정적인 편은 아님. 이정도 이상의 집탄 보여주는 다른 기관단총이 없지 않음.


다른거도 알고싶으면 이거 봐라 Enlisted Resource - Google Sheets





3. 사격(병사 퍽: 수직반1 단계, 장전2 단계)


독일의 경우




미국의 경우

가늠자 시야와 반동제어 난이도는 넷 다 그냥저냥 편안하다고 생각함.





4. 주관적인 성능 평가


베레타 M38A의 경우 우수한 성능을 지녔으나(랜스도 매우 적음), 여러명을 상대하기에는 탄알집에 들어가는 탄수가 너무나도 적음. 대신에 급할 때 한놈 제압하는거는 그 티어 내에서 최고 수준임(PPD 바로 다음가는 DPS를 지녔음). - 구매 + 풀업시 약 2000원


MP 40의 경우 미묘한 스텟을 지녔으나, 여러 바보들을 상대하기에는 연사력도 안정적이고 탄수도 비교적 넉넉해서 오래쏠 수 있음.

대신에 지능이 있는 놈을 상대할 때는 세상 답답한 DPS를 자랑함. 그냥 운이 좀 좋은 그리스건 정도. - 구매 + 풀업시 약 13000원



스텐의 경우 준수한 성능과 넉넉한 탄수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음. 해당 티어에서 DPS 1위, 2위, 3위의 PPD, M38A, M50 레이징에 이어 4위의 스텐을 기록하게 되었음. 근데 레이징은 장탄이 20발 밖에 안되다보니 종합적으로는 스텐이 더 우수하다고 생각함. - 구매 + 풀업시 약 2000원


란체스터의 경우 우수한 성능과 넉넉한 탄수, 비교적 안정적인 랜스를 전부 갖춘 진정한 완성형의 기관단총임. 유일한 단점이라곤 바로 위에 서술돼있는 스텐이 너무 싸고 좋아서 란체스터의 가성비가 심하게 떨어진다는 정도. - 구매 + 풀업시 약 13000원





5. 결론 - MP 40의 평가에는 상당히 거품이 끼어있다


MP 40은 주로 중-장거리에서 우수한 명중률을 바탕으로 활약하는 독일의 대표적인 2티어 기관단총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이런 명성과는 반대로 실제 성능은 란체스터의 완벽한 하위호환에 가까우며, 집탄률만 좋았지 DPS는 그 스텐보다도 떨어진다. 풀업 기준 MP 40의 DPS는 66.5로, 그 쓸데없다는 M3A1 그리스건의 풀업 DPS가 64.2다.


물론 M3A1이 MP 40과 비슷하다는 소리는 절대 아니다. 그리스건의 랜스는 0.52로, 0.70의 랜스를 가진 MP 40보다도 높은 정확도와 애미터지게 답답한 연사력으로 매우 높은 명중률을 기록할 수 있다. 하지만 답답한 연사력만큼이나 애미터지게 답답한 병신같은 탄속이 안그래도 답답한 M3A1의 평가를 더 깎아먹기 때문이다.


하지만 MP 40의 성능이 우수해서 M3A1보다 좋다는 뜻은 더더욱 아니다. 그냥 DPS가 답답해 뒤질 것 같은 MP 40보다도 더 답답해 뒤질 것 같은 M3A1이 있다는 정도일 뿐이지, 까놓고 말해 란체스터보다 나은 점이 보이질 않는 암울한 무기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조루같은 탄수라는 요소만 제외한다면 MP 40 집어치우고 베레타 M38A를 쓰겠지만, 독일에 M38A를 제외하곤 MP 40보다 높은 DPS를 가진 기관단총이 탄창 거꾸로 달린 놈(M1918) 말고는 없어서 필자는 울며 고자먹기로 MP 40을 쓰고있는 실정이다. 허나 필자는 MP 40이 한정당 약 13000실버에 달하는 거액을 주고까지 써먹을 총기는 아니라고 얘기하고 싶다. 뉴비들은 돈아껴야하니 그냥 M38A 풀업해서 나중까지 써먹는걸 추천한다.


나는 MP 40을 3자루 주문해서 풀업하고 한 분대 전체에 무장시켜 사용하고 있는데, 돈 값을 한다고는 생각되지 않았음.





요약: 미국 스텐이랑 란체스터는 눈에 크게 띄는 단점이 없는 ㅆㅅㅌㅊ인데 독일은 그나마 ㅆㅅㅌㅊ인 M38A가 조루탄창이고 MP 40은 DPS 암걸려서 써먹을 저티어 기관단총이 없음. 이 부분에 관해서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PPS를 너프한다 쳐도 미국이랑 붙어서 란체스터에 대항할 수단이 M38A 말고는 없기 때문임. 아니면 탄창 거꾸로 달린 M1918을 쓰던가ㅇㅇ


근데 생각해보니까 영국 이탈리아 독립하면 미국 독일 둘 다 MP 40이랑 M3A1만 써야할텐데 어케 먹고살려나 ㄹㅇ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