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이거는 밸토장 탭을 써야하나? 싶긴 한데 생각보다 이거 좋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냥 밸토장 탭에 달았음

규정상으로도 이쪽이 맞는 듯 하고ㅇㅇ..

어쩌면 컨셉이 MP 40과도 비슷하다고 해석이 가능하니 MP 40까지 끌어와서 써보도록 하겠음

M3A1의 경우 애미터지게 답답한 연사력을 그나마 강력한 45구경 탄환의 저지력으로 커버칠 수 있는 총기임. 또한 랜스가 매우 낮아서 중-장거리에서도 고정된 표적에 대하여 매우 높은 정확도와 정밀도를 자랑함. 하지만 이러한 M3A1은 매우 큰 단점이 있음.

우선 저지력이 아무리 높아봐야 어짜피 몸샷 2방인 것은 똑같다는거임. 물론 체력 35퍼센트 퍽을 끼면 M3A1에게 좀 더 유리할 수는 있을거임..은 개뿔 사실 스텐 제외하고 란체스터랑 MP40정도 되면 얘네들도 체력퍽 병사를 2방으로 제압할 수 있음. 

물론 100m까지 거리가 벌어지면 M3A1의 경우 2~3방, 란체스터/MP 40의 경우 3~4방을 맞춰야 적군을 제압할 수 있으니 높은 데미지 자체는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이렸다. 근데 너네들 100m 거리에서 기관단총으로 적군이랑 싸움?

두 번째로, 강력한 탄환을 느리게 발사하는 것보다는 덜 강한 탄환이라도 마구마구 발사하는 편이 더 유리하다는거임. 란체스터와 M3A1을 비교할 경우, 그리스건이 1발을 발사할 때 란체스터는 약 1.468발을 발사할 수 있음. 이는 아까말한 장거리 몸샷 2~3방/3~4방에서 나는 란체스터의 열세를 극복할 수 있는 수치임.

물론 랜덤 스프레드가 0.52와 0.72로 차이나니 이것까지 감안한다면, 여전히 100m 거리에서의 정적인 표적에 대한 제압능력은 이론상으로 M3A1이 란체스터에 비해 근소히 앞선다고 볼 수 있음.

마지막으로, 그리스건은 탄속이 좆나게 느림. 대부분의 9mm 권총탄을 쓰는 기관단총의 탄속은 400m/s임. 하지만 45구경 권총탄을 쓰는 미국제 기관단총의 탄속은 265m/s임. 여기서 실질적인 명중률이 갈림. M3A1의 유일한 특기인 중장거리전조차도 말아먹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 있다는거임.

압도적인 탄속의 차이가 보임? 100m 거리면 농담 아니라 45구경 권총탄즈음은 눈으로 보고 피할 수도 있을걸? 물론 9mm여도 못 맞추겠지만.

사실 100m나 되는 거리면 어지간한 점령전에서 A거점과 B거점 사이의 거리보다도 먼 거리인지라 이걸 상정한 것부터가 좆도 말은 안되지만, 세 가지 근거에 의하여 그리스건은 100m 거리에 달하는 장거리 전에서조차 란체스터에 비해 이렇다할 이점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음.

당연한 소리겠지만 근거리로 가면 존나 참담해짐. 랜스의 영향을 잘 받지 않는 근-중거리라면 그리스건은 스텐보다도 못한 성능을 보임. DPS도 밀리고 TTK는 당연히 더 압도적으로 밀림. 거기에 휴행탄수도 스텐보다 훨씬 적음. 그리스건은 30 + 90발이고, 스텐은 32 + 128발이거든.

심지어 비슷한 컨셉인 MP 40과 비교해도 매우 매우 처참한 수준으로 쳐발림. 장거리전의 경우 MP 40이 탄속이 더 빨라서 유리하고, 근거리전에서도 MP 40이 약 100RPM가량 더 높은 연사력으로 DPS와 TTK 모두 M3A1을 압도함.

뭐? MP 40이 애초에 너무 좋아서 M3A1이 안좋아보이건 아니냐고? 그.. 바로 아랫쪽에 MP 40이 구린 이유를 설명한 글이 있으니 함 읽어봐라.

결론

저런 좆같은거좀 추천하지 마 안써보고 안좋다고 하는 게 아니니까 쓰고싶으면 혼자쓰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