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기가 없는 유저도 있을거라는 생각은 안해봄?

내가 원하는 자리에서 원하는 방식대로 싸우는게 이상적인건 누가 몰라서 하는 소리 같음?
전차 핑 안찍어주는 병신 아군 덕분에 아군 진영 깊숙히 침투한 적 기갑이랑 근거리에서 갑자기 조우한다던가, 거점 점령하고 다음 거점 공략하기 위해 기동하다가 낙오된 적 전차랑 마주치거나, 혹은 정말 재수없이 모퉁이 하나 끼고 서로를 눈치채는 경우도 다반사라 갑자기 조준해야하는 일은 수도 없이 널렸는데

그리고 우회 도는건 필연적으로 아군 보병집단이랑 유리되는걸 뜻하는데, 이러면 적 전차 잡겠다고 눈에 불을 켜고 있는 대전차병에게 걸릴 경우 생존성이 개박살남

측면에서 로켓을 갈기던 폭발팩 던지던 올라타서 TNT 붙이고 터트리던 잘 준비한 대전차병이 적 전차를 상대하는 방법 또한 무궁무진해서 보병집단의 엄호를 떨구고 우회를 돈다는건 하이리크스 로우리턴 전술임

게다가 적 보병이 날 정찰 찍어놓음 적 전차는 여유있게 있던 자리에서 기동하느라 조준점 흩어진 날 티타임까지 주고 일방적으로 맞이할 수 있음

마치 우회를 돌면 정면에서 교전할 일이 없는 것마냥 묘사하는데 일단 맵이 상당히 좁은데다 기동로도 한정되어 있어서 방어측이 변수를 창출하기가 너무 쉬운 곳이 인리 전장환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