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로 출석 97일인가 그렇고


노르망디 미국

베를린 독일

모스크바 소련

스탈린그라드 낙지 (낙파샤 먹고 유기)


졸업한김에 참고하라고 써봄. 입문하는 사람중에 약세 진영 캐리하는 뽕맛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이 겜은 잘 되는 판이든 안 되는 판이든 정상인 한두명이 아스퍼거 경계선지능 자폐 새끼들을 이끌어야 하는 게임이다

결정적으로 그렇게 똥꼬쇼를 해도 진 팀은 상위권 먹어도 경험치 배수 1.3~1.5배(전투영웅) 받는게 고작인데

이긴 팀은 그냥 기본으로 승리 배수 1.5배를 깔고감... 

그래서 구린 장비와 구린 무기와 점령속도 억까 같은 밸런스를 감수하고 몸비틀면서 캐리를 해봤자

게임 지면 딸깍딸깍 와 피지컬 지렸다 ㅋㅋ 오졌쥬? 하는 상대 중하위권보다 점수를 못먹는다 

때문에 약세 진영 굳이 먼저 하는건 쌉비추


나는 스트레스 덜 받는 진영과 뚫을 만한 메리트, 곧 있을 통합 대비해서 플레이 했기 때문에 본인도 비슷한 상황이면 참고하길 바람


그리고 플미 분대는 안살거여도 배틀패스랑 플미는 무조건 사라



(독일 소총수 무장 끝판왕 fg42 2)

1. 베를린

우세 진영 - 독일

연구 메리트 - O


2대전 후반기라 소련 독일 모두 가장 좋은 무기, 장비들이 나오는 전역이지만

통합 발표 이후 분산되있던 독일 유저들이 다 베를린에 몰리고

반대로 소련 유저들은 날먹하러 모스크바로 몰려갔기 때문에 베를린 소련은 사실상 전멸 상태임


승률에서도 확연히 드러나는게 실력 상관없이 대부분 유저들이 베를린 독일은 못해도 80퍼 후반에서 90퍼 중후반 유지중일거임

그나마 지속적인 없뎃으로 비선호 진영에도 유저들이 조금씩 들어차기 시작하면서 예전처럼 5분컷 10분컷 나는 게임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독일이 압도적인 강세인건 변함 없다.


사실 애비겜인 워썬더와 마찬가지로 대체적으로 소련이 유리한 게임인데도 (쪼렙부터 열리는 ㅆㅅㅌㅊ 기관단총 등)

애비겜에서도 느껴볼 수 있는 소련 특유의 저능아 비율 때문에 과거에 소련 유저들이 좀 있었을때도 능지가 후달려서 지는 겜이 많이 나왔음


그리고 보병무기 말고 기갑장비는 독일이 우세라고 할 수 있는 게 판터 티거 포르쉐 티거 등 준수한 펀치력과 작약량, 좋은 시야와 공축기관총까지 갖춘 전차들을 보유하고 있어서 능지도 없고 유저수도 딸리는 소련을 굳이 할 메리트가 없다


또한 노르망디에는 없는 독일 소총수 끝판 무기인 fg42 2와 포르쉐 티거가 모두 베를린에만 있기 때문에 독일을 하고 싶은 유저는 베를린 독일을 하는 게 맞음


다만 압도적인만큼 너무 일찍 끝나는 판이 많아서 경험치를 제대로 못먹는 게임이 자주 나온다. 그리고 장갑열차라는 점령점수도 없고 분기점 지나도 사실상 티켓도 안 주는 희대의 좆병신 모드가 존재해서 경험치 먹기가 힘듬



(미국의 희망 M2 카빈)

2. 노르망디

우세 진영 - 미국

연구 메리트 - 미국 O, 독일은 애매


모든 전역 통틀어서 양 팀중 누가 더 우위인가 말도 많고 겜마다 편차도 많은 전역임.

근데 현재로써는 미국이 우위라는 게 중론인 이유가 P47과 라이트닝에서 나오는 무시무시한 캐스 화력과

위 짤에 나와있는 소총수 무장 M2 카빈의 씹사기 성능, 그리고 압도적인 성능의 공수부대를 둘이나 보유하고 있기 때문임


솔직히 애비겜 출신 유저라면 이 겜이 항공전 위주의 게임도 아니고 조작도 뱅리얼에 비하면 존나게 쉬운편이라 독일 항공기로 미국캐스기 격추하는건 그렇게 어려운건 아님. 다만 미국 캐스가 뜨면 우리도 누군가 비행기를 뽑아야한다는 압박감/어 썬볼 뒤지면 라이트닝 뽑고 라이트닝 뒤지면 썬볼 뽑으면 그만이야~ 하는 돌아버린 로테이션 때문에 피가 거꾸로 솟게 됨


공수부대의 경우 미국 독일 모두 프리미엄 공수부대랑 최근에 뿌린 이벤트 공수부대를 각 2개씩 보유하고 있지만, 미국 플미 공수는 전원이 반동도 적고 데미지도 좋은 100발 톰슨을 들고 있는 돌아버린 보병화력에다가 이벤트 공수부대도 전원 빅커스 기관총이 기본 무장이라 독일 입장에선 개쌍욕이 나옴. 반면 독일 공수부대들은 일반 보병보다 쪼금 좋은 수준의 화력이고 보급상자 그딴거 없이 무지성 개돌해도 킬을 쓸어담는 미갈과 달리 상자까지 기어가서 MG34를 들어야 하는 리스크가 존재함...


그리고 인리스티드식 밸런스 맞추기로 미국만 점령속도가 훨씬 빠른 이점도 존재.


여기까지만 들으면 베를린 독일 이상으로 미국이 다해먹는 노양심 전역이 아닌가 싶지만 막상 해보면 좀 다른게

플미 공수는 지갑전사의 영역이지만 의외로 이벤트 공수부대마저도 없는 유저들이 꽤 존재하며

미국 초중반 보병화력이 연합군이 등장하는 모든 전역 통틀어서 가장 좆구리기 때문임

BAR라던가 스텐, 란체스터 같은 본격적인 보병무기가 태평양이나 튀니지에선 쪼렙에 열리는거에 비해서

노르망디 미국은 꽤나 오랜 시간을 개런드에 의지하면서 그리스건이나 브렌 같은 애미뒤진 무장이나 쓰고 있어야 하고

하물며 기갑마저도 과학상자라고 불리는 스튜어트나 오픈탑에 소구경 자주포라 약간 맛이 간 성능의 스콧으로 중반까지 버텨야 하고 셔먼을 연 이후에도 본격적으로 판터나 티거를 상대하기에는 애로사항이 너무 많음


심지어 대전차무기도 끝자락에 열리는 M9 바주카를 제외하면 곡사라서 감잡기가 힘든 피아트나 직사로 나가지만 관통력이 좆박은 M1 바주카처럼 어딘가가 항상 모자름. 이런 상태로 디데이 맵에서 언덕 티거라도 상대하면 그냥 라이언 일병 구하기 초반에 갈려나가는 미군들의 심정이 뼈저리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런 고난을 이겨내고 레벨을 올리다보면 다른 전역에는 없는 BAR A2나 M1919같은 기관총, 미군 보병 최종 화력인 M2 카빈, 돌아버린 성능의 썬더볼트랑 점보나 76미리 셔먼같은 본격적인 장비들을 얻을 수 있기에 연구할 메리트는 충분함. 대기만성형 진영이라고 할 수 있지.


반면 독일은 베를린과 겹치는 무기/장비가 워낙 많은데다가 메리트라고 할만한건 STG44 정도인데 그마저도 베를린에 저격용 STG가 있어서 위의 모든 좆같은점을 감수하고 미국을 상대할만한 가치가 별로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냥 이 게임 보병무기 최종 표도로프)

3. 모스크바

우세 진영 - 소련

메리트 - 소련 O, 독일 X


철십자수훈자들이 모두 베를린으로 피난가고 냉동낙지만 남은 전역이다. 소련은 쪼렙부터 71발 드럼탄창 달린 기관단총이 반겨주는데 낙지는 MP40도 아니고 MP28 MP38같은 구데기부터 울며겨자먹기로 써야함. 보병화기도 소련이 압도적인데 전차마저도 기관총이 굴비마냥 주렁주렁 달린 백화점 T28과 돌아버린 경사장갑의 T50과 T34가 낙지를 반겨줌. 낙지는 최종 4호 전차까지 가야 t34를 뚫을 수 있는 75mm 주포가 나오고 반면 소련은 초창기 전차부터 쓰이는 국밥 45mm 포로 전면 관통이 가능함... 소련은 파파샤부터 표도로프까지 ㅆㅅㅌㅊ 보병화기가 존재


반면 독일은 대전기 초반 개씹구데기 무기로 연명해야하고 스탈린그라드의 낙파샤같이 보고 뚫을만한 것도 없음...


근데도 의외로 독일 유저는 아예 없는 편도 아니고 나름 초창기 전선이다보니 상대적으로 저화력 게임인건 맞기에 베를린처럼 순식간에 밀어버리는 그림은 잘 안나옴. 그래서 경험치 먹기도 좋고 소련은 쪼렙부터 준수한 보병/기갑 화력으로 캠페인 밀기도 상당히 편해서 플미 분대 없이 플미/배패만 갖고 시작하는 친구들에게 가장 먼저 권하고 싶은 전역이다




쓰다보니 존나 힘드노... 태평양이랑 튀니지 스탈린그라드는 간단히 요약하자면


태평양 - 일본이 등장하는 유일한 전역이라 일뽕이라면 할만하지만 미군은 최종 무기가 죄다 놀망에 가있기 때문에 굳이 할 이유가 없다


튀니지 - 영국에게 베를린과 동등 혹은 그 이상의 요양원급으로 태평양과 마찬가지로 연합군의 최종무기는 다 노르망디에 가있지만 노르망디에는 없는 50발 톰슨을 가지고 있음. 이탈리아는 사서 고통받는 전역임


스탈린그라드 - 스탈린그라드 팩 단종으로 지금 하면 무기/장비가 2레벨마다 해금되는 똥통일뿐임. 단 통합되면 단종되는 독일의 노획 파파샤가 있기 때문에 이거 하나만 보고 달릴 가치는 충분함. 반면 소련은 할 이유가 없음. 마찬가지로 소련 우세지만 의외로 승률은 비등한편이고 유저수가 꽤나 많아서 복작복작함. 저화력 진영이라 보병 중심의 볼딱 위주 전투 감성이 있지만 소련이 기단 들고 근접전 하면 얄짤없고 kv1 전차가 온갖 폭발물과 tnt를 들고 덤벼도 지랄맞게 안터지는걸로 유명함.



나는 이미 놀망 졸업을 해놔서 아마 다음 전역은 태평양 일본 할듯...


그리고 애비겜 유저 출신인데 찍먹 고민하는 유저라면 그냥 입문하기를 추천한다.

글 맨위에 써놨지만 워썬더였으면 100일 미만 유저가 배패랑 플미만 가지고 국가 하나 졸업하기 존나 빡세지 ㅋㅋㅋㅋ

진짜 썬더에 비하면 모든게 혜자로 느껴지는 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