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분 내내 울고싶었다. 팀원이란 놈들은 장비를 몰지도 않고 적 장비가 나오면 부술생각도 안하고 진짜 돌아버릴거 같았다.

거점 밀려서 수비해야되면 거점 정중앙에만 박혀있다가 유탄이랑 수류탄에 떼거지로 죽는 모습을 보면 내가 게임을 재밌을라고 하는게 맞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정말 대전 말에 별 무장도 못하고 생각없이 죽어나가는 국민돌격대와 유겐트들을 보는 독일군 베테랑의 심정도 이만큼 참담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다행히 상대도 숙련되진 않아서 기관총좌 만들어서 긁다가 돌격병으로 쓸고 반복하면서 버텼는데 결국 져버렸다. 어떻게 우리팀 2등이 전체 10등인 판이 존재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