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빨리 은퇴를 하고싶은 푸른 성십자회장 안젤리카.


여왕이 암살된 이후에도 은퇴는 커녕 계속 일을 시켜먹는 아이테르 국왕 덕분에 은퇴는 고사하고 과로사를 걱정하게 된다.


결국 몸도 마음도 상해버린 그녀는 마음 가운데 뒤틀린 신앙심이 자리해 버리게 되었다.



'은퇴를 할 수 없다면 역으로 탄핵을 당하면 되지 않을까?'



새로운 결심이 선 그녀는 더 이상 어린아이의 모습을 유지하는데 마력을 낭비하지 않았다. 


강인한 육체로 변모한 그녀는 지팡이 대신 도끼를 들었다.




그녀는 어느센가 무자비하게 이교도를 탄압하고 그들의 두부를 수집하고 있었다.


누군가가 그녀를 말리기 위해 그녀를 성십자회에서 끌어 내리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


오호홍 미시안젤 좋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