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계승자 여러분. 에픽세븐팀 입니다.


먼저 설국의 솔리타리아와 관련된 이슈로 계승자 분들께 답답함과 큰 혼동을 드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합니다.

에픽세븐을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렸고,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에픽세븐 개발진과 운영진 모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솔리타리아의 2스킬과 관련되어서는 지금보다 더 빠르게 자세한 설명을 드리고, 새로운 형태의 효과인 만큼 더욱 확실한 검수 과정을 거쳤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저희의 실책으로 이 부분을 놓쳤고, 미흡한 공지 내용으로 계승자님께 많은 혼동을 드리고 말았습니다. 저희의 명백한 잘못입니다. 이 부분에 관해 많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개발 시 기획되었던 자세한 스킬 메커니즘과 현재 발생하고 있는 이상 현상 그리고 향후의 계획에 대해 상세히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설국의 솔리타리아의 2스킬 '방으로 돌아갈래...'로 발생하는 고유한 강화효과 '망상'은 적을 공격한 후에 지정된 몇 가지의 약화효과를 랜덤하게 부여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전 영웅의 강화효과가 적 영웅에게 약화효과를 부여하는 스킬은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된 방식이지만, 이러한 새로운 방식이 기존의 규칙과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 별도의 안내를 드리지 못하였고, 툴팁의 설명 또한 기존의 양식을 그대로 사용하여 계승자 여러분께 많은 혼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에픽세븐에는 영웅이 공격할 때 상대에게 발생시키는 효과와 영웅이 방어할 때 발생시키는 다양한 효과들이 있으며, 이것들이 적용되는 순서는 스킬의 효과나 작동 방식 등에 따라 다르게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타이밍은 영웅과 아티팩트의 수량이 많지 않았던 초반에서는 플레이 경험을 통해 이해하실 수 있었지만, 라이브 서비스가 이어지면서 신규 영웅 및 아티팩트가 추가되고, 밸런스 패치 등으로도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면서 서로 유사하거나 상반되는 메커니즘끼리 적용되는 우선순위를 쉽게 파악하기 힘든 경우가 점점 늘어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번 4월 3주차 업데이트에서 '피격과 동시에'란 표현을 추가하여 툴팁에 명시되는 타이밍을 더 세분화한 것도 이러한 상황을 완화하려는 맥락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공격할 때 상대에게 타격을 가하여 피해가 발생하고 약화효과 등의 효과에 관한 처리가 이루어집니다. 모든 경우에 대해 완전무결한 규칙을 만들 수는 없지만 최대한 계승자 여러분께서 합리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타이밍을 지정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같은 우선순위의 효과들끼리 부딪히는 경우에는 가급적 공격자의 효과를 방어자의 효과보다 먼저 발동하도록 적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기에서도 스킬이나 효과의 특성상 혹은 내부적인 구현 문제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예외적으로 적용된 것들이 다소 존재하고 있습니다.

 

공격자가 스킬을 사용한 경우 효과가 적용되는 일반적인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피격 전에 발생하는 효과 적용

2. 피격과 동시에 발생하는 효과 적용

3. 공격 스킬의 일반 발동 효과 적용

4. 공격 후 발동하는 효과 적용

5. 피격 후 발동하는 효과 적용

 

공격자가 착용한 공격할 때 발동하는 아티팩트 효과의 경우, 일반적으로 알고 계시듯이 4번의 타이밍에 적용이 됩니다. 그리고 이 효과는 발동만 된다면 사용한 스킬의 판정(빗맞음 여부)과는 무관하게 적중됩니다. 이번에 추가된 '망상' 강화효과가 적에게 약화효과를 부여하는 타이밍이나 로직은 아티팩트에 준하여 설계되었고, 그래서 공격할 때 발동하는 일반적인 아티팩트와 유사한 타이밍과 유사한 판정 특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는 새로운 기능에 대해서 새로운 타이밍을 추가하여 기존에 게임 내에서 존재하는 여러 효과들의 타이밍과 충돌하는 경우를 최대한 피하려고 한 결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해온 '공격 시'라는 표현을 그대로 사용했고, 이 부분에 대해 미리 안내 드리지 못해 계승자 여러분께 많은 혼란을 끼쳐드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설국의 솔리타리아가 면역세트 장비와 '이엘라 바이올린' 등의 특정 아티팩트를 착용한 상태에서 상대를 공격하는 경우, 망상에 의한 약화효과가 부여되는 타이밍이 바뀌는 오류가 발생했으며, 이는 심지어 아레나와 월드아레나에서 그 양상이 달랐기에 많은 계승자 여러분께 큰 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와 맞물려 '스텔라 하르파' 및 일부 아티팩트에서 '피격 시'라고 표현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피격 후'에 발동하는 경우가 남아있어 계승자 여러분께 혼란을 더 가중시킨 점에 대해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련해서 문의를 주신 '야심가 타이윈'이나 '승부의 제라토', '전투형 마야' 등의 패시브 효과는 5번의 타이밍으로 적용되어 있으며, 이번에 추가된 '망상'의 약화효과보다 더 후순위로 동작하게 됩니다.

 

또한 추가로 발견된 2스킬 '방으로 돌아갈래...' 관련 오류에 대해서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설국의 솔리타리아가 전투에 있다면 적은 집중을 획득할 수 없는 것이 올바른 동작입니다만, 실제로는 일부 스킬의 경우 집중이 증가하지도 감소하지도 않게 잘못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실크, 비올레토, 잔영의 비올레토 등이 설국의 솔리타리아가 전투불능이 된 상황에서 집중을 획득한 후에 설국의 솔리타리아가 다시 부활한 경우에 스킬을 사용하더라도 집중이 소모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의도한 것이 아닌 오류로 수정을 하고 있으며 금주 중 수정 업데이트를 통해 반영할 예정입니다.

 

저희는 '망상'의 약화효과 발동 타이밍을 항상 설국의 솔리타리아가 착용한 아티팩트의 공격 관련 발동 효과가 나간 뒤에 적용되도록 수정하고 있으며, 기존에는 명확한 타이밍의 구분 없이 혼용되고 있었으나 계승자 여러분께서 명확하지 않은 표현으로 불편을 느낄 만한 표현들에 대해서도 추가로 수정하는 작업을 준비 중입니다. 이와는 별개로 계승자 여러분들께서 불합리하게 생각하거나 혼란을 느낄만한 전투 요소는 없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보고 개선하는 계기를 갖겠습니다.

 

스킬 사용 AI에 대해서도 추가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스킬 사용 AI의 경우 툴팁에 별도로 기재되지 않았으나 암살자 시더, 방랑자 실크 등 일부 영웅은 유리한 속성의 영웅이 아니라 행동 게이지가 높은 영웅을 공격하도록 되어있으며 설국의 솔리타리아의 ‘콰앙~! 별빛낙하!’도 이와 같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예외적인 스킬 사용 AI를 갖는 영웅이 신규로 출시될 경우에는 업데이트 안내 등에 포함하여 안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설국의 솔리타리아 스킬 관련하여 혼란과 불편을 겪으신 계승자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을 담아 아래의 보상을 준비하였습니다.

■ 보상 : 신비의 메달x500 

■ 지급기간 : 4/20(화) 수정 패치 후 ~ 4/27(화) 23:59 (KST)

 

다시 한번 이번 일로 인해 계승자 여러분께 큰 실망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특히 영웅의 스킬은 게임의 핵심 요소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미흡한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커뮤니티를 통해 보내주신 소중한 의견에 대해서는 빠짐없이 확인하고, 출시 전 내부 테스트 프로세스 강화와 함께 새로운 효과에 대해서는 최대한 자세히 안내드려, 신규 캐릭터의 성능에 대해 계승자님께 혼동을 드리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계승자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