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초 아무것도 모르던 뉴비 시절 갤길 모집 공고 보고 들어왔고 내 에생 대부분을 함께한 기사단임


내가 들어올 때만 해도 낙2원 배척분위기가 이정도로 심하진 않았었고 단장 욕하는 것도 반정도는 장난 분위기였는데 어느새 보니 이미지가 나락까지 추락해있더라


관련 사건 터질때마다 가슴 졸이면서 챈을 봐도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 때문에 힘들었음


단장 게이가 갤시절부터 뻘글 싸면서 이상한짓 하는건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든 좋게 넘어갈거라 생각했던 내 생각이 안일했던 것 같다


아마도 낙2원 관련 문제가 진지하게 수면 위로 떠오른건 단장이 원정대 관련 헛저격 했던 사건부터가 아닐까 싶은데 이때


갤길 이미지 생각해서 정중하게 사과문 쓰라고 단장한테 조언하기도 했고 단장도 진심으로 반성했던거같은데 그 때는 이미 돌이킬 수 없게 되버린 후였어


마침 갤길대회도 있어서 거기서 우승해서 이미지를 밑바닥부터 조금씩 바꿔보자고도 생각했고 생각보다 


경기가 잘풀려서 전승으로 우승도 했음. 그렇게 잘풀리는가 싶었지만 대리 사과문 포함해서 우승후기 올리니까 비추폭탄 박히더라


이해안갈지도 모르지만 내가 소심한 성격이라 이런거 아무렇지도 않게 못넘어가서 눈물도 약간 흘렸던거 같음


그래도 희망의 끈을 놓지는 않고 있었는데 일이 이렇게 되어버렸네


낙2원을 감싸려는건 아니지만 낙2원이 챈에서는 구설수에 많이 올랏을지 몰라도 내부는 나름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기사단이었음


근데 이게 안좋은쪽으로 이미지가 한번 박히니까 나도 뭐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 실제로 몇몇 애들이 병신짓 한 것들도 많고


생각하면서 길게 쓰다보니까 언제보니 낙2원이 금지어가 걸려있네 이미 끝난 화제를 또 꺼내서 미안하다 그래도 나갔다는 인증은 하는게 좋을거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