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벌써 베푸는자 모르트님이 돌아가신지 1년이 되는 기일이다


그래서 오늘은 그의 무덤에 와서 제사를 치르고, 전통음식인 전을 먹여드릴 것이다


접신에 성공했지만 모르트님은 왜이렇게 느리게 왔냐는 표정으로 나를 질타하셨다



하지만 이내 동그랑땡과

생선전을 한입 맛보시더니 만족하셨고


깻잎을 보고 정색하신 것 이외에는 


섞어 드시거나


한번에 여러개 드시면서

진귀한 고기전까지 완식하시고

거기서 만나신 친구와 술한잔을 마지막으로 

이번년도에는 만족하고 성불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