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소위 말하는 이름있는 십덕겜들은 다 한번씩 찍먹해봤고

거진 유일하게 안해본게 에픽이었는데 1점 줄라고 설치해본 김에 이번 기회에 한번 해봤음

먼저 결론부터 말하면 항상 사건 터지고 이슈 될떄 마다 느끼는 건

유저들이 이 게임을 붙잡고 있는데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거임


난 외려 재무장 사태 떄 좀 진화되고 나서긴 하지만 카운터사이드 유입되고 해봤고

한섭 차별논란 터지고 한창 침체되고 나서 퍼니싱 그레이레이븐도 해봤는데

취향차이는 있겠지만 내 기준에서는 둘 다 게임 진짜 괜찮게 잘만들었다고 생각했음

불타려면 일단 유저가 있어야하고 그러려면 필연적으로 게임이 괜찮아야 한다는 의미겠지

그렇다면 유저들이 유출되고 들고 일어나는건 거진 운영 때문인데 에픽 또한 마찬가지였음


아직 2장까지 밖에 밀지 않아서 게임에 대해서 더 깊게 평가하기는 좀 애매한 감은 있지만

대신 유투브에서 에픽세븐 전캐릭 스킬 컷신 모음 보고 느낀건 '연출 진짜 좋다'

아마 에붕이들도 뭐 다른 이유가 있곘지만 매력 느껴서 계속 하는 이유 중에 하나겠지?

좀 더 제대로 해볼라고 리세계 하나 사올까 했는데 매물도 없고 5만원으로는 구하기 힘들다길래

당장 조만간 내 본게임인 붕괴가 곧 춘절 복지 기간이라 지갑이 거지라서 좀 뒤로 미뤘음 

무튼 이런 세밀한 부분은 게임마다 특유의 감성이 있고, 유사한 게임을 한다고 해서 절대 완벽하게 대체는 안됨


애초에 갓겜충들 말처럼 합리적인 소비를 한다면 이런 데이터 쪼가리에 쓰면 안됨

비교 대상으로 미호요 겜들이 퀄러티가 좋다 재투자 잘해준다 그러는데

나도 원래 키붕이라 붕괴에 몇십만원 꾸준히 태우는거같은데 그거나 이거나 뭐 크게 다르지는 않음

운영이 병신같다고 과금을 안할 수는 있지만 매력을 느끼는 포인트와 기준은 사람마다 다른 법이고 

그렇기 때문에 왜 게임 안접냐고까지는 강요할 수는 없다는 거임, 대체할 수 없으니까


한명의 게이머로 좀 맘이 아팠던게, 이러고도 '잡고 있는 니들이 병신이 아니냐?'는 댓글들이었음

하지만 더 아팠던건 '우리 병신 맞으니까 1점이라도 주고 가달라'는 답글이었음

찍먹해보고 내가 느낀바로는 에붕이들 또한 병신은 절대 아니란 거임

충분히 매력있는 게임이 더 잘 운영되고 잘 되길 바랬지만, 그걸 박살 내고 부수는

슈크의 김윤하 디렉터랑 가짜 소통창구 미스터내비한테 분노의 화살을 돌리고 있는 거겠지않겠노....


그냥 생각나는대로 횡설수설 장문 썼는데 읽어줘서 고맙고 힘들겠지만 자조하지 말고

매력있는 게임이 유저들을 통해 바뀔 수 있다는 좋은 선례를 꼭 남겼으면 함


+ 또 삭제 되었길래 1점 다시 남겼음, 그리고 몽모랑시 이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