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수고해줬음.


솔직히 그렇게 많은 인원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13명이서 오랜만에 다같이 수다떨면서 모의전한게 언제인지 모르겠다.


1등, 2등, 3등에게는 각각 상품이 약속대로 주어질꺼고


인원수 참가가 많지 않아서 그냥 참가 인원 전원에게 맘터쿠폰이 날라갈꺼임





특히 3, 4위전이랑 결승전은 라운드 모드로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이건 잘만든것 같긴하더라..


아마 분위기 좋았으면 다들 재밌게 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냥 이미 게임이 시궁창에 쳐박혀버려서 뭐 방법이 없는것 같기도하다..




결승전 하고 개최자가 1등해서 그냥 1등 걸고 남은 사람들 끼리 이벤트전으로 모의전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밌게 보는 와중에 조금 가슴이 아프더라


진짜 좋아했던 게임이고, 보는것만으로도 즐겁고, 다른 게임은 생각조차 안나서 20년동안 진짜로 할 수 있는 게임인줄 알았다.


내 모든 여가시간을 갈아 넣었고, 진짜 평생 게임이라는게 가능할거라고 생각했던 게임이였는데


진짜 모의전이 끝나고 다시 지릴리한테 템주려고 하니까 속이 막막하더라..


정말 다양한 픽이 나왔고, 물론 대세 픽은 여전헀고, 솔직히 야타랑 메클이 활약하는거 보면서 어떻게 이 둘이 죽을 수가 있는지 조차 의문이더라 ㅋㅋ




하지만 진짜 이제는 떠나보내줘야 하는거 같을 정도로 픽이 획일적이고, 더 이상 뭔가를 바라기엔 너무 먼 길을 온듯한 느낌이 들어


에바가 언제일지 모르지만..


아마 내전은 이게 마지막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에응단 단원들 그동안 재밌었고


앞으로는..모르겠다 ㅋㅋㅋ 남아달라고 하기엔 게임이 너무 망가진거같고, 접으라고 하기엔 지금까지 해왔던게 너무나도 아깝다


단지 모두가 에붕이였고, 우리 에붕이들 만큼은 현실에서든 게임에서든 어디서든!


꼭 모든 일 잘 풀리길 바란다.


진심이다.



챈에서 아직 살아있는 에붕이들도


꼭 어디서든


잘됬으면 좋겠다.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