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저 보잘것없는 게임은?"


빌어먹을 가족들 앞에서 에픽세븐을 하던 도중,


도저히 흘려들을 수 없는 역겨운 한마디가 들려왔습니다.




"아아, 분명 에픽세븐였던가..?"



"뭐~ 어차피 몇년 뒤엔 소리소문없이 묻힐 게임이죠"





어이...





"정말이지, 마구 나온다구요 씹덕겜이란..."





그만해





"뭐야? 스마일게이트?? 어이, 그딴 퍼블리셔도 있는거냐고! 하하하하!"


"젠장! 뽑기위에 또다른 뽑기가있다는게 왠말이냐! 어이!"






삐끗-





"에붕쿤, 너도 한마디 거들라고!"





"한때 구글스토어 메출 2위 달성"





"하아?"





"화려한 인게임 비쥬얼 패치때마다 늘어나는 컨텐츠"





"어....어이.."





"글로벌섭 아시아섭 유럽섭 일본섭 서버확장, 과감한 월광5성 밸런스패치, 버려지는 캐릭이 없는 패치!"






"큿...으윽.."






"이것이 에픽세븐이 3년넘게 걸어온 길입니다."





"어이! 미안하다고! 몰랐을 뿐이니깐!"








"그리고...저는 그 게임의 실장 정재훈을 지지하는..."






「계승자」 입니다





저질러 버렸다...




...





"하하하하! 대단하잖아!"




엣?




"하하하! 우리가 졌다! 이거 초거물 게임이었잖아!

좋다! 어디 한번 세계를 향해 날개를 펼쳐보라고 어이!"



"너의 에픽세븐에 대한 마음, 전해졌다고!"



"나도 계승자가 되어버릴지도!"




갑자기 분위기가 화기애애 해지더군요-_-;;;



그후 남은 시간은 정재훈실장 얘기로 꽃피웠습니다.





이런 가족,






꽤 즐거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