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지난 17일 베스파는 감사인의 감사 범위 제한 및 계속기업 존속 능력 불확실성으로 인한 의견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상장 이래 최대 위기가 발생한 것.

하지만 베스파는 이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제출했고, 코스닥 상장 규정에 따라 차기 사업보고서 법정 제출 기한의 다음 날부터 10일 뒤인 내년 4월 10일까지 개선 기간을 부여받았다. 한 마디로 1년간의 기사 회생의 기회를 얻은 것. 개선기간 중에는 지금처럼 매매거래정지가 지속된다.

이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스파가 체질 개선에 나섰다. 직원의 규모를 1/3로 줄였고, 기대를 모았던 ‘샤이닝포스;빛의 계승자들’의 개발도 중단한다. 이 게임은 일본의 세가와 글로벌 판권 계약을 체결, 올해 상반기에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작년 8월에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경영난 해소를 위해 공개 한 달 뒤인 작년 9월 경부터 외부에 ‘샤이닝포스’ 판권 매각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절차 상의 문제로 결국 매각이 무산됐고, 다시 매각 대상을 알아보는 상황으로 돌아오게 됐다는 것이 25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김진수 대표가 밝힌 내용이다.

결국 기존의 ‘킹스레이드’와 ‘타임 디펜더스’, 그리고 ‘킹스레이드2’로 위기를 타개한다는 계획이다. 제기됐던 문제를 수정한 ‘타임 디펜더스’의 글로벌 버전은 4월에 출시하고, ‘킹스레이드’ 시즌2는 6월에 진행하며, 이를 기반으로 ‘킹스레이드2’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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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2 망하면 개발사 문닫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