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일로나는 이쁘고 섹시하고 강한데 사자성어도 많이 알고있는 박식함까지 갖춘 그야말로 팔방미인(八方美人)이야.

벌써 이름에도 사자성어 일편고월(一片孤月)이 들어 있는데 외로이 떠있는 조각달이라는 뜻이야. 일로나 자체를 조각달에 비유한거지.

일로나를 뽑으면 가장 먼저 보게되는 사자성어는 월명성희(月明星稀)일거야.

"월명성희, 달이 밝으면 별어둠이 희미해진다는 말이랍니다." 이건 벨로나가 뜻을 직접 설명해줬어. 본인을 빛나는 달에 빛대어 자기 주변의 별들은 자신의 능력에 빛을 잃을 것이라는 거지. 자존감이 대단한 아이야.

"후안무치한 무뢰배군요."
일로나의 전투 준비 대사 중의 하나야.
후안무치(厚顔無恥)는 얼굴이 두꺼워서 부끄러음을 모른다 즉 뻔뻔스럼움이 지나쳐 부끄러워할 줄을 모른다는 뜻이지.
그러니까 저 대사는 뻔뻔해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성품이 막되어 예의와 염치를 모르는 사람의 무리군요 라는 뜻이 되는 거야.
무뢰한이라는 단어에도 이미 부끄럼움을 모른다는 의미가 어느정도 들어있어.
무뢰배는 무뢰한의 무리를 뜻하는 말이고.

"유구무언, 남길 말은 없습니다."
일로나의 패배대사야
유구무언(有口無言)은 한자 그대로 입이 있어도 할 말이 없다.
즉 도저히 변명할 말이 없다는 거지.
벨로나는 패배에 변명하지 않는 착한 아이야.

"매사진선하면 입신양명하는 법이죠."
일로나의 레벨 업 대사야.
매사진선(每事盡善), 입신양명(立身揚名)
매사진선은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뜻이고 입신양명은 떳떳한 자리를 얻어(立身) 이름을 날리다(揚名)라는 뜻이야.
즉 매순간에 최선을 다하면 성공해 이름을 알릴 수 있다는 거지.

"우도할계였다고 전하세요."
일로나의 승리대사야.
우도할계(牛刀割鷄)는 닭 잡는데 소 잡는 칼을 쓴다는 뜻으로 작은 일을 하는데 어울리지 않는 큰 힘을 쓴다는 말이지.
즉 벨로나는 자신까지 나설필요도 없는 쉬운 싸움이었다고 말하고 싶은거야.
???: 사자는 토끼를 잡을 때도, 최선을 다하는 법이거든.

"당랑거철일 뿐이에요."
일로나의 2스 대사 중 하나야.
당랑거철(螳螂拒轍)은 사마귀가 수레를 막아선다는 뜻으로 자신의 분수를 모르고 강한 상대에게 덤빈다는 말이지.
그러니까 벨로나는 상대한테 겨우 당신이 저를 막으려든다고요? 어림도 없죠! 라고 말하고 싶은거지.

"일패도지, 진흙 속에 쳐박아 드리죠."
일로나의 3스 대사 중 하나야.
일패도지(一敗塗地) 여지 없이 패하여 다시 일어나지 못함을 뜻하는 사자성어지.
그러니까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땅바닥에 박아준다는 말이 되는거야.

대사에 있는 사자성어는 이게 다고 일로나는 영웅 관계도에도 사자성어가 있어.

최강 모델 루루카 <- 경조부박. 일자무식.
경조부박(輕佻浮薄) 경솔하고 방정맞으며 청박하고 가볍고, 일자무식(一字無識) 간단한 글자조차 모를정도로 멍청하다.
그러니까 벨로나는 루루카를 바보멍청이로 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

디자이너 릴리벳 <- 유유상종. 남우충수.
유유상종(類類相從) 끼리끼리 놀며(최루카 말하는거), 남우충수(濫竽充數) 능력도 없는 주제에 있는 척한다.
벨로나는 디리벳과 최루카를 통으로 묶어 개무시하고있는거지.

배드켓 아밍 <- 화취세구. 방약무인.
화취세구(貨取勢求) 재물로 관직을 얻고 방약무인(傍若無人) 주변에 아무도 없는 듯이 제멋대로 행동한다. 방약무인은 요즘 싸가지가 없다는 뜻으로 좀 변질되기도 했어.
벨로나는 배아밍을 예의도 없는 놈이 돈으로 올라왔네 라고 생각하고 있는거지.


마지막으로 일로나는 스킬의 이름들도 모두 사자성어야.
1스킬의 이름은 섬섬초월(纖纖初月)이야.
가느다란 초승달이라는 뜻이지.
번 1스는 초승달로 패는거여서 더럽게 아픈건가봐

2스킬의 이름은 여월지항(如月之恒)이야.
여기서 쓰인 여월지항의 뜻은 상현달이 보름달이 되듯 날로 번창하다의 의미인 것 같아. 2스에 공격할 때마다 자신의 공격력이 10퍼씩 상승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꼭 달이 차오르는 모습과 닮았다고 생각해. 보름달까지 차오른 벨로나의 화력은 정말 아름답지.
투지가 찰때마다 나가는 스킬의 명칭은 앞서 말한 월명성희로 동일해.

3스킬의 이름은 수월경화(水月鏡花)야.
물에 비친 달과 거울에 비친 꽃처럼 볼 수는 있어도 닿을 수는 없는 것을 비유하는 표현이지. 벨로나의 고고함을 잘 나타낸 스킬명이라고 생각해


이렇게 일로나와 관련된 모든 사자성어를 알아봤어. 다들 이 글을 통해 일로나를 더 좋아해줬으면 좋겠어. 다들 즐거운 에픽하길 바래!

그래서 난 일로나 언제 먹음...? 영입 더럽게 안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