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란 기원의 탑 스토리는 홍란이라는 이름의 의미를 주인공이 정해주는 것으로 끝남.


과거 관우는 사망 이후 영혼이 승천하기 직전, 청룡언월도의 정령을 해방해주고 홍란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지만 그 의미를 알려주지 않음.


때문에 홍란은 '청룡'언월도의 정령인 자신이 왜 '홍(붉은색)'란 이라는 이름을 가졌는지 의문을 가짐.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홍란의 캐릭터성에 '적토마'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 같음.


적토마는 여포->조조->관우 순으로 주인을 섬겨온 명마로 하루에 천리를 달린다는 붉은 말로 여러 주인을 거쳤지만 실제로 주인으로 인정한 것은 관우밖에 없었다는 설이 있다고 함.(연의에 의하면 관우 사후 손권이 적토마를 가져가려 했지만, 적토마는 스스로 식음을 전폐하고 자살했음)


또한 조조는 관우의 환심을 사기 위해 적토마를 선물했지만, 정작 관우는 적토마 덕에 의형제 유비에게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등, 관우의 의리를 상징하는 명마이기도 함.


때문에 적토마는 청룡언월도와 함께 관우의 상징이자 전우나 다름없음.


여기서 홍란이 관우의 신하이자 전우였다는 과거를 보면, 홍란의 이름은 관우를 충직하게 섬기고 최후를 함께한 적토마가 반영되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