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어가 부족하다, 레어를 더 뿌려야 한다, 이런 의견이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난 좀 소수의견 내보겠음
내 생각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레어가 부족한 건 맞으나, 전부 게임 탓은 아니고, 일부는 유저 인식 탓이다' 라는 거임
뭐 맥락이야 다들 알고 있을 테니 서론은 필요 없을 거 같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서 설명을 해보겠음
재료가 필요한데 재료가 3장밖에 안 나왔네?
그럼 만약에 철희가 나타나서
'아 맞다 너는 재료가 부족하다고 했는데 에픽을 줘서 미안하다. 비올레트랑 무명 5장이랑 바꿔줄게' 라고 하면 바꿀 사람 있음?
있으면 안 됨. 비올레트를 재료로 쓰면 레어 9장에 해당함.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뭐냐면, 게임이 재료를 안 주는 게 아님.
레어도 재료로 쓸 수 있고 에픽도 재료로 쓸 수 있는데,
님들이 레어만 재료로 인식하고 에픽은 재료로 인식을 안 하는 거임
극단적으로 예를 들어서,
10뽑을 돌렸는데 샤링 8장이 나옴 -> '재료 8장 모았다 아싸'
10뽑 돌렸는데 미카 8장이 나옴 -> '아 에픽만 존나 쌓이고 재료는 하나도 없네'
분명히 후자가 이득인데도 약간 이런 상황이 된다는 거임
여기서 미카 5장 가져가고 대신에 태생 레어 30장으로 바꿔준다고 하면
'오 재료 개꿀' 이러면서 받을 거 아니잖음
미카도 재료로 쓸 수 있는 거임!! 님 방금 레어 72장에 해당하는 재료를 뽑은 거임!!
근데 에픽이 많이 뜰수록 재료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역설적인 현상이 있고
이거는 유저 인식 탓도 일부 있다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