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후반에 갈 수록 아키의 입지가 이전만 못한 것도 사실임.

당장 본인부터도 전선 밀때 아키보다 리젤로테를 더 믿을맨으로 채용하기도 했고

주년예장 공용화 패치로 민첩이나 힘 딜러의 입지가 올라갈 가능성이 매우매우 높음도 알고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아키" 를 뉴비 스타터 딜러로 추천하냐면




1. 아키 자체가 초-중반 전선 딜러로서 우수한 요소가 많다.

아키는 적 후열 정령을 우선적으로 잘라줄 수 있고, 태생이 단일 딜러인 만큼 탱커 처리력이 전무한 수준이 아니면서도, 적 처치 시 HP, MP회복을 통해 지속 전투력을 담보할 수 있고, 자가 공치확 버프가 있어 소위 '발사대' 의존도 또한 높지 않은데다, 받는 피해량 감소가 있어서 암살자 정령의 공통된 약점인 "물몸" 이슈에서도 한발짝 비켜난 모습을 보임. 이렇게까지 전선에 유리한 변수를 다 챙긴 정령은 아키가 유일해




2. 초반에 조합이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중반을 맞이하는 뉴비가 많다

요즘 뉴비들 메타가 리세딜러+다프네 로 1덱 전선을 온몸비틀어 돌파하고

2덱 전선은 위에서 쓰던거+할배딜러 낀 1파티로 온몸비틀어 돌파하고

3덱전선에 도달하고나니 탱커고 힐러고 딜러고 나발이고 한파티 분량만 겨우 키워놔서 장박하는게 기본 흐름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럴수록 준수한 자버프를 앞세워서 발사대 의존도가 높지 않은 아키의 밸류는 타 정령들 대비 높아진다고 생각함.


당장 다른 유력 정령들을 생각해보면
오토하-전열을 무시할 수 없음(메인스킬이 체력% 트리거라서, 매우 높은 확률로 탱커에게 작렬함.)

클라우디아-얼티밋을 제외하면 태생이 광역 딜러인 정령 답게 탱커 처리력이 높지 않음. 전열 유지력 의존도가 심함
리젤로테-조합(소위 말하는 '발사대')의존도가 에버소울 내 모든 정령 중에서도 절대궁극의 정점에 위치해 있음

사쿠?요-글 작성 시점까지 픽업 정령이고, 농농쿼터제 탓에 끼워주는거지 사실 성능으로는 여기에 끼기엔 하자가 있음


이와같이 아키만큼 뉴비가 전선에서 막 굴릴 수 있는 캐릭은 정말 귀해서라도 아키는 초반 전선에서 흔들리지 않는 입지를 가졌다고 생각함.






3. 아키는 저렴하다

이게 뭔 개소린가 싶겠지만 아키 대신 스타트로 주로 쓰이던 정령들이 '천악' 에 해당하는 정령들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문제는 아키의 명확한 강점이 됨.

간단한 예시로 아키8 계정은 아키를 오리진까지 올릴 수 있지만, 클라우디아8 계정은 클라우디아가 이터널에서 승급이 멈추게 됨.

이러면 클라우디아 6장을 추가로 뽑아야 하는데, 픽업 없이 '천악'을 뽑으려면 사실상 "에리카의 연금술" 에 의존할 수 밖에 없고, 연금술로 6장을 뽑는데는 최대 168000 스톤이 들어감. 저 돈이면 아키 오리진을 3계정 만들어 줄 수도 있음.......


3항 요약=천악 리세계에 모자란 천악 연금술 할 돈이면 아키 리세계의 캐릭풀을 훨씬 우월하게 정비할 수 있다
내지는 비슷한 캐릭풀이면 아키가 훨씬 적은 비용으로 구현할 수 있다





저런 이유들 때문에 어지간하면 뉴비들은 여전히 아키 스타트로 출발하고, 내마음속 ㅈ침반 1등의 명함은 능력껏 챙겨놓은상태로, 후반을 책임져줄 다른 유력 정령들을 구비하는데 아키의 힘을 적극 활용하는게 맞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