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자가 순이한테 우리 부부아니냐고 하니 순이가 무슨 소리냐고 묻자

구원자왈 내가 지금 순이 배 위에 올라탔으니 이게 부부가 아니면 뭐냐고 말한다.

그러자 순이가 어디서 그런 미친 망발이냐며 소리를 쳤지만 이내 포기했다.

잠시 시간이 지나서 구원자가 배에서 내리자 순이가 "아들아 잘가거라"라고 말하였다.

구원자가 무슨 소리냐고 물으니

네 녀석이 내 배에서 나왔으니 그럼 아들이 아니겠냐고 말하였다.




는 김삿갓 패러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