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나는 케이린 파우스트. 인간의 세계를 다시 재림시킬 인간의 왕이다"


일련의 그 인간의 왕의 말을 다시 한번 곱씹어보았다.

그 여자는 자신을 분명 "파우스트"라고 소개하였다.  일전에 방주에 홀로그램으로 마주하였던 박사도 "파우스트"라는 이름이 있었다

그렇다는건 그 박사와 뭔가 연관이 있으리라.


그렇게 생각하니... 갑자기 무언가 울화가 치밀어 올랐다.

설마 이런식으로 내 뒤통수를 친건가 ? 그렇게 생각한 나는 방주로 가서 추궁해보기로 했다.


*방주 메타트론에서*

(이하 파 / 구 로 지칭하겠음)


파: 나에게 조언을 요청한건가. 무슨 일이지 ?

구: 궁금한게 있다

파: 호오 그게 무엇인지 이야기 해주지 않겠나

구: 내가 일부 인원들과 가온에 간 사이에 초인류가 빈집털이로 아케나인을 침략했었다. 뒤늦게 아케나인에 다시 갔을 때.. 그 중에 인간의 왕이라고 자칭한 자가 직접 납시었던데 그 자는 자신의 이름을 케이린 파우스트라고 하였다

파: 뭐라고 ? 케이린 파우스트라고 ?

구: 그래 그 여자가 자신을 직접 그렇게 말하였었다. 당신의 이름도 파우스트 라고 했지. 그 여자와 무슨 연관이 있는지 아는대로 이야기해봐라

파: ....

구: 설마 이런식으로 내 뒤통수를 때린 건가 ? 말해라 ! 도대체 무슨 연관이 있는가 말이다 ! 나를 아니 에덴을 위해 나에게 조언을 해주는 척 하면서 오히려....!

파: 진정해라 오해다 ! 적어도 너가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

구: 그럼 모두 이야기 해라. 뭐가 뭔지 좀 다 알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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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난 김에 급조 해서 써보았음. 3장에서 주인공이 방주에서 박사로부터 파우스트 박사라고 소개받은 것도 있고, 5장에서 케이린 파우스트라고 직접 들었으니 주인공이 파우스트 박사에게 박사와 케이린 파우스트 간 관계를 추궁하는 담화가 6장에서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해서 한번 짜봤는데 역시 글로 옮기기 참 어렵네

오래된 생각이니 재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