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자님 저는 아케나인의 수녀로서 이브의 신앙을 위해 다양한 배움을 추구하고 있답니다.

당연하지만 그 배움이 이브의 가르침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예요 때로는 자고로 수도자들의 배움이란 신학으로만 끝남이 아니고 고대문헌과 역사서, 과학서적, 문학 심지어는 더러운 가르침에 맞서기 위해 이단자와 이교도들의 경전까지 모두 공부하게 되지요.

그렇다고 해서 저희들이 이교도들의 가르침을 받아들인다는 뜻이 아니랍니다.

오늘만 해도 여신 이브대신 아담을 섬겨야한다고 주장하는 천인공노할 이단자 86명을 전부 화형하고 오는 길이었으니까요.


일주일 전에 처형했던 이교도가 가지고 있던 경전을 조사하던 중에서 마음에 드는 구절을 발견했기에

한번 구원자님한테 알려드리기 위해 한번 왔답니다.


마태 12:36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들은 자기가 지껄인 쓸데없는 말을 심판 날에 해명해야 할 것이다.

마태 12:37

네가 한 말에 따라 너는 의롭다고 선고받기도 하고, 네가 한 말에 따라 너는 단죄받기도 할 것이다.


부디 구원자님 당신께서 구원하실 가치도 없는 쓰레기 이단들이 하는 말을 듣지도 마시고 저들의 주장을 입에담지도 마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