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개인적으로 볼때 비비안이 아폴리온으로 변한 유리아 여왕이 멸망을 일으키게 한 것이... 케이린이 어떤 방식으로든 이 멸망을 막게 함으로써 예언을 성사시키고 케이린이 이길 가능성을 완전히 없에버리려고 한 것이 아닌가 싶다.


비비안의 에메랄드 타블렛에 적힌 예언이 인간의 왕이 인류를 구원할 것이다, 이 예언 자체가 실현될 때까지는 케이린에게 사실상 승리가 약속될 수 밖에 없었을거라고 보고있어서.


개인적으로 이 에메랄드 타블렛의 예언이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 나오는 스탠드 토트신의 예언 마냥, 예언을 반드시 실현시켜주는 사실상의 강력한 능력으로 보고 있어서 비비안이 이 예언이 있는 한 에덴의 정령들이 신인류가 이길 가능성이 없을거라 판단했을 터.


하지만 이 토트신의 예언 자체가 반드시 실현시켜주지만, 그것이 어떤 식으로 실현될지는 확실치 않다는 단점이 있듯이, 이 에메랄드 타블렛의 예언도 같은 단점을 지니고 있었을 테니 비비안으로써는 이 단점을 역 이용해서 어떤 식으로든 이 예언을 실현시키고 정령들이 이길 가능성을 만들려고 한 것일테고, 


이를 위해 유리아를 아폴리온으로 변하게 해서 강제적으로 멸망을 일으키고 케이린이 이를 막게 만들려 한 것이겠지, 결과적으로는 인간의 왕이 멸망을 막아냄으로써 인류를 구원하였으니까.


물론 그 과정에서 배신자가 되어야 했지만, 적어도 이 예언이 제대로 실현되서 정령들이 멸망하는 것보다는 나을테고 뭣보다도 구원자의 소환에 힘을 쓴 유리아의 힘도 이를 통해서 다시 회복시킬 수 있으니...


물론 메피가 희생한 것을 생각해보면 6장 이후에 구원자가 비비안을 용서할지가 의문이지만, 악령 아이라 건을 생각해보면, 이쪽의 경우 비비안의 이런 행동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게 되면서 비비안을 수감하는 방향으로 갈 듯 싶다, 어찌됐건 배신자가 되어서라도 정령들이 멸망하는 것을 막고 유리아를 구하려고했었을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