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 알아볼 유물은 클라우디아의 유물 묠니르야.



https://www.youtube.com/watch?v=DcXYL07FVcs&list=PLnZxhJakt2JMnm0RWueHBnVv3-XP0wl7s&index=33


정령 연합군의 최정예 부대 에델 가드 소속인 클라우디아는 실눈캐답게천사형 정령답게 매우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어. 에버소울 첫 천사형 정령 픽업으로 등장했던 클라우디아는 출시 초기에는 감전 피해를 2배로 늘리는 대신 적에게 감전 이외의 지속 피해 면역 상태를 부여하는 디메리트를 가지고 있어 많은 우려를 샀으나 그걸 뒤집을 만한 강력한 감전 딜과 광역 메인, 얼티밋 딜을 통해 순식간에 전선에서 맹활약했어. 선상 파티 픽업으로 복각한 만큼 많은 구원자들이 그녀의 성능에 매료되어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어.

얼티밋으로 손수 전선을 휩쓸어버리시는 클-황의 모습이시다


클황께서는 코스튬 복도 꽤 있으신 정령이다. 인연 코스튬과 선상 파티 코스튬 2개밖에 없지만, 두 코스튬들이 모두 퀄리티가 뛰어나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어. 특히 호불호가 갈릴만한 헤어스타일이 바뀐다는 것도 메리트가 있다고 볼 수 있고.

늘상 미소를 잃지 않는 강력한 천사형 정령 클라우디아이지만 힘이 너무 강해서였을까, 자신이 특별한 존재, 강력한 힘을 가진 천사형 정령이라는 것에 부담감을 가지고 있어. 화를 내는것만으로도 주변에 번개가 쳐서 다른 정령들이 공포에 질릴 정도이니까 말 다했지. 어쩌면 클라우디아가 눈을 뜨지 않고 늘상 웃고 있는 것은 진짜 자신을 드러내고 싶지 않은 방어기재에서 나왔을 지도 몰라. 자세한 내용은 인연 스토리를 통해서 그녀가 어떤 고민을 품고 있는지 알아보면 좋을 거야.


클라우디아의 인게임 연출에서 볼 수 있는 키 포인트는 망치번개야. 클라우디아의 유물이 신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모를 수가 없을 전설적인 뇌신의 무기이자, 신화 전체를 따져도 가장 뛰어난 무기에 속하는 전설적인 망치이니만큼 아주 적절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어.


"한 번의 일격으로 산을 부순다 알려진 뇌신의 망치.

번개와 천둥의 힘이 깃든 이 강력한 무기는 어떻게 던져도 반드시 주인의 손으로 돌아온다고 한다."


북유럽 신화에서 가장 인기가 많고 널리 알려진 신, 북유럽 신화 대부분의 이야기에서 주역으로 등장하는 신, 게르만 종교에서는 오딘과 함께 최고신의 자리를 다툴 정도로 격이 매우 높은 신 토르는 천둥의 신이자 전쟁의 신, 농민의 수호신(천둥은 항상 비를 동반하기 때문에 농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물을 공급해 줄 수 있었음)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 


그가 사용했던 망치 묠니르(Mjöllnir)는 박살내는 것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그 이름 그대로, 토르는 묠니르를 가지고 수없이 많은 거인족들을 박살냈어. 휘두르는 것은 물론 투척용으로도 사용했는데, 이 망치에는 던지면 주인의 손으로 되돌아오는 특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어. 토르의 권능인 번개를 두른 망치를 맞고 살아남은 자들은 거의 없었다고 전해져. 묠니르는 자루가 짧았기도 했고 번개를 두른 상태에서는 뜨겁게 달아올라 토르는 이를 쉽게 잡을 수 있도록 쇠장갑 야른그레이프(Járngreipr)와 함께 묠니르를 사용했었어. 


이 어마무시한 위력의 무기는 북유럽 신화의 몰락, 세계 종말의 날이었던 라그나로크(Ragnarök) 때 토르가 로키의 자식이자 꼬리를 머리로 물 수 있을 정도로 긴 뱀 요르문간드의 맹독에 중독되어 죽었을 때에도, 위그드라실이 불타 아홉 세계가 불탔음에도 파손되지 않고 후손들에게 계승되었어. 이 정도로 에시르 신족들에게도 인정받은 묠니르는 무려 최고신 오딘의 창 궁니르보다도 에시르 신족들에게 최상급 무기라고 인정받은 무기야.


로키는 궁니르를 만들었던 이발디의 아들들과 묠니르를 만들었던 에이트리, 브록 형제에게 내기를 붙여 만약 궁니르와 묠니르의 경합에서 묠니르가 이기면 내 목을 내놓겠다 라고 도발을 시전해. 물론 장난의 신 로키답게 등에로 변신해 풀무질을 하던 브록을 방해하는 등(이로 인해 묠니르가 손잡이가 짧은 채로 제작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어) 온갖 방해공작을 하지만, 내기의 결과는 에이트리와 브록 형제가 만든 묠니르의 압승으로 끝나고 말아. 물론 진짜 목을 내놓을 리가 없었던 로키는 온갖 변명을 하지만 그로 인해 입이 꿰여 한동안 창피를 당했대나.


 

나긋나긋한 미소와 그에 상반되는 강력한 번개를 다루는 에델 가드 소속의 클라우디아는 묠니르라는 유물의 이름값에 걸맞는 활약을 인게임 내에서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 다양한 층의 유저들의 든든한 전력으로 전선 등지에서 큰 활약을 하는 것이 기대되는 정령이라고 할 수 있어.


그러니까 우리 착한 구원자들은 절대 클라우디아가 눈을 뜨는 일이 없도록 하는게 좋을 것 같다. 


실눈캐가 눈 뜨는것만큼 무서운게 없어요...


다른 정령들의 유물이 궁금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