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구원자가 에덴에서 정령들을 구원하고 수 십년 뒤

아케나인 영주는 진작에 은퇴하고 그 동안 얻은 자산으로 남은 여생을 평화롭게 보내며 정령들을 종종 만나며 평화롭게 지내곤 했음

그러나 정령들은 그렇게 긴 시간이 지났음에도 외관의 변화가 전혀 없었으나 구원자 본인은 진작에 늙어서 노인이 되어 있었음


그러다가 어느 날 아케나인을 돌다가 길거리에서 쓰러지게 됨 노환으로 이제 얼마 안남았던 것임


이를 순찰 중에 태양기사단원이 발견하면서 바로 구원자는 집으로 옮겨지게 됨


그렇게 며칠을 오락가락 하며 여러 정령들이 방문하며 구원자가 낫기를 바락고 있었음

정령연합군 의사 조앤이 직접 담당하고 약의 처방과 조제는 에리카가 담당하는 등 에덴에서 동원할 수 있는 최선의 수단을 전부 써가며 구원자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었음


한편 나이아가 근처 카페에서 제이드를 만나며 서로 상담을 하고 있었음 나이아가 구원자에게 마지막으로 해주고 싶은 것이 있었으나 큰 자금이 필요했고 이를 해결해 줄 것은 제이드 뿐이었기 때문임 그리고 제이드는 승낙함 구원자를 위한 것이라는 점이 컸지만 그 동안 나이아가 상단과 거래를 하면서 쌓아온 신뢰에 대한 보답이기도 했음


그리고 얼마 뒤 구원자랑 관련이 있었던 모든 정령들에게 나이아 명의로 택배가 배송됨

그리고 나이아 본인은 구원자가 있는 집으로 가고 거기에 메피스토펠레스가 구원자의 옆을 지키고 있었음


그리고 나이아가 준비한 것은 꿈가루 구원자와, 메피, 나이아의 몫 하나 씩


그리고 이를 각각 사용하자 꿈으로 빠져들게 됨


그리고 꿈속에는 지금까지 구원자랑 인연이 닿았던 모든 정령들이 집합해 있었음

나이아가 제이드랑 상담 했던 것 역시 모든 정령들에게 줄 꿈가루를 대량생산하기 위한 설비와 재료가 필요했기 때문에


그런데 정작 구원자가 안보인다며 정령들이 웅성대다가 저 멀리 구원자가 서 있는 것을 발견함


원래라면 늙은 구원자가 있어야 했지만 꿈 속이었기에 처음 에덴에 왔을 때의 모습으로 나타나 있었음


구원자는 정령들을 바로 보며 먼저 나이아에게 다가가며 자신에게 마지막으로 이런 시간을 줄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말하는 것을 시작으로 모든 정령들 하나하나 직접 대면해가며 고마웠고 앞으로도 행복하게 지내달라며 각자에게 마지막 한마디를 남기게 됨


그리고 구원자가 마지막으로 대화하는 것은 제일 처음 만난 정령인 메피스토펠레스였음 그녀와 가장 긴 대화를 나누고는 지금 돌아보면 자신에게 있어서 가장 큰 행운은 메피스토펠레스를 만난 것이라 말하며 점점 사라지기 시작함


결국 마지막 말 까지 정령들에게 전하고 구원자는 꿈 속에서 사라졌고


그 순간 현실의 구원자 역시 숨을 거두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