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소울의 장점 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에버소울만의 대체불가능한 장점>
을 묻는다면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는건
사실 크게 떠오르지는 않는다
게임을 시작한지 두달정도밖에 안됐기도 하고

그럼에도 내가 에버소울을 하게 된 이유는

-국산게임
-턴제가 아닌 실시간
-sd가 아닌 ld 캐릭터
-자동사냥이 있음
-하렘 미연시 장르

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국산게임]

국산게임 에 대한 인식은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산게임만이 줄 수 있는
대체불가능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순이 - 거북선

지호 - 만파식적

등의 캐릭터들과 <가온> 과 같은 지역명은
국산게임에서 그 감동과 매력을
온전히 전해줄 수 있는
대체불가능한 요소 중 하나다

[턴제가 아닌 실시간]

턴제만이 줄 수 있는
대체불가능한 고유한 재미가 있을것이다
하지만 내 인생에서 턴제게임은
급식때하던 윷놀이, 원카드, 오목 정도여서
턴제 라는 장르가 익숙하지 않으며
그렇기때문에 턴제만이 줄 수 있는
고유한 재미는 내게 크게 와닿지 않았다

[sd가 아닌 ld 캐릭터]

sd캐릭터가 줄 수 있는
대체불가능한 매력과 재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예컨대 나는 서브게임으로
풍타디6을 한다
풍타디6의 sd캐릭터들은 정말 귀엽다
에버소울에서도 영지나 이동장면 등에서의
sd캐릭터도 귀엽다
하지만 전투에서는 ld모션으로 싸우는게
크게 와닿았다
3d모델링도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다
모델링, 모션, 이펙트가 화려해서
번쩍번쩍 눈뽕 즐기는 맛이 상당하다

[자동사냥이 있음]

나는
스타크래프트1 -> 빠른무한 평균 apm 70
승률 30퍼 미만
롤 -> 롤 템트리 백과사전 앱 켜놓고
딱 한판 컴퓨터랑 해봄
철권같은 대전게임류나 리듬게임류도
별 다를바 없다
그래서 자동사냥, 혹은
소위말하는 <딸깍> 이
나에겐 필요하다

[하렘 미연시 장르]

하렘과 미연시 각각의 장르에 대해서도
호불호가 갈릴것이다
나는 극단적인 하렘파다
에버소울은 각각의 정령들이 이어지는 대상이
공식적으로 오직 <구원자(나)> 뿐이며
그 예외는 장르나 설정상 존재할 수 없는
<하렘미연시> 장르이다
그러니 당연히 마음에 들었다
선택지 골라서 엔딩보는 미연시는
에버소울이 처음이지만
난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국산게임
-턴제가 아닌 실시간
-sd가 아닌 ld 캐릭터
-자동사냥이 있음
-하렘장르

-> 이 모든 요소가 다 갖춰진 게임을 찾고 있었고
난 에버소울을 하게 되었다

메인스토리도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자세히 말하면 스포지만
여하튼 재밌었다

이벤트 스토리도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에버소울의 이벤트 스토리는
사실상 스포일러 건덕지가 거의 존재하지 않으며
메인스토리를 안보더라도
이해하는데 큰 문제가 없는듯 하고
메인스토리에 큰 영향을 주는거 같진 않다
크마리스스부터 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그렇게 느끼고 있다

이벤스토리의 주된 내용도
캐릭터의 매력을 어필하는
아기자기한 스토리라
소소한 재미가 있다

pd님께서
<에버소울은 기본에 충실하다> 고 하셨는데
사람마다 저마다 생각하는 <기본>은
각자 다를 수 있겠지만
두달간 플레이해보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