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이 2세의 다섯 남매 중 막내인 알렉세이 황태자가 어제 8월 11일, 혈우병으로 인한 과다출혈로 인하여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구체적인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황실은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 갑작스런 러시아 제국 차기 황제의 사망에 전국에서는 추모행렬이 이어졌고, 이와 함께 불안감이 치솟고 있으며, 특히 생일을 하루 앞두고 사망한 터라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가정적인 남편으로 평가받는 니콜라이 2세 또한 막내아들의 죽음에 크게 통곡한 것으로 밝혀졌다. 황태자의 장례식은 8월 20일 진행될 예정이며, 현재 전쟁 중인 국가 상황으로 인하여 약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제국 내무부는 발표하였다.

 다만 차기 차르가 되었을 알렉세이 황태자의 죽음에 다음 계승권자는 누구냐는 논지로 정계가 시끄러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아직 황태자가 사망한지 하루 밖에 지나지 않아 해당 문제는 암암리에 조심히 다뤄지고 있으나, 20일 장례식이 끝난다면 본격적으로 대두될 덧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예카테리나 대제와 같이 장녀인 올가 제1황녀가 차기 차르가 되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다른 쪽에선 황실 친인척 중 니콜라이 2세와 가장 가까운 남성 친척이 차기 차르로 지목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