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페트로그라드의 골목길에서 운영되는 점술집이 러시아 제국의 사교계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젊은 동양인 남성이 타로카드를 통하여 점을 봐주는데, 그 내용이 매우 정확하다는 것이다.

 우리 신문사는 이 내용을 검증하기 위하녀 페트로그라드 황립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석사와 마술을 업으로 삼는 이를 대동하여 해당 점술집을 방문하였으며, 체험 후 마술사는 체험 후 가게 주인의 손놀림이 매우 좋다고 하였고, 심리학 석사는 독학치고 꽤나 전문적이라고 평가하였다. 초청한 전문가들이 고심한 결과 해당 점술집은 주인인 동양인이 심리상담을 통해 미리 고객의 문제를 파악하고 자신이 원하는 카드를 뽑도록 유도한다는 결론에 다다르었다.

 전문가들은 해당 점술집에 대해 점을 본다는 마음가짐보다는 심리적 상담을 받는다고 생각한다면 가난한 민중들이 이용하기에 적절한 시설이라고 평가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