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러시아의 합당한 통치자이시며, 모든 슬라브인들의 자애로운 아버지이신 니콜라이 2세 차르 폐하의 명령에 따라 우리 군대는 칼루가로 진격하였으며, 칼루가에 제국의 깃발이 휘날리도록 하였다.

보고에 따르면 우리 장교 중 한명이 시가지를 돌아다니던 도중 한 소년을 만나 대화를 나누었는데, 그 식견이 대단히 뛰어나 나이를 물으니 13이요, 아직 초급학교에 다닐 나이였던 것에 놀라 그 아이에게 페트로그라드 황립 사관학교의 추천서를 써주니, 그 아이의 이름이 게오르기 콘스탄티노비치 주코프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