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폴붕이들은 로어를 음미할 시간도 없다! 

그래서 짧은 로어를 두개 가지고 옴. 


대부분 알다싶이 볼트 94에 GECK이 폭발한 이후에 멀쩡하던 숲이 습지,늪지화되면서

진창 지역이 되어버렸음. 멀쩡한 지반이 가라앉고 곳곳에 덩굴과 식물이 급속도로

자라나면서 그 여파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들이 있었으니... 


이번에 다룰 댑니 농장과 엑셀시오르 모델하우스가 그런 케이스야.  



인삼 파밍지중 한 곳인 댑니 농장 (Dabney Homestead)

Homestead 농장에 건물이나 땅이 딸린 농가를 뜻하는데 댑니 농장보다는 댑니 농가가

맞는 표현인것 같다. 


아무튼



식물의 급성장과 지반의 습지화는 이 댑니 농가에도 들이닥쳤어. 



멀쩡한 농장이 사실상 녹색 지옥화 되버리면서 

덩굴 식물 때문에 집도 박살나버렸지.  



터커의 아버지는 혹시라도 나중에 올 아들 터커에게 메모 하나를 남기고 

급하게 떠난 모양이더라. 



원래 댑니 농가는 통조림에 들어갈 작물을 기르던 장소였지만 

덩굴 식물때문에 기존에 작물들이 죄다 곱창난 모양임. 거기에 집안까지 박살이 났으니

어쩔수 없이 하퍼스 페리로 간 모양이더라. 


빠가라고 적혀있는데 '아'가 빠짐. 


누카 개 적는 씹쉐들답게 글자를 빼먹는 앙증맞은 찐빠는 예전부터 심했더라.



결과적으로 사람이 살 수 없게된 농가에는 돌연변이 생물체들만 득실득실한 장소로 변모했어. 



두번째 엑셀시오르 모델 하우스 (Excelsior Model Home)

Excelsior가 '대팻밥' 또는 '더 높은' 걸 의미하는데 차라리 고층 모델 하우스나 주택이 어울렸을것 같다.


하지만 베좆 번역팀? 번역하기도 귀찮았는지 엑셀시오르 모델 하우스로 번역해버림.

진짜루 ㅈ같이 대충 번역했네 ㅋㅋㅋㅋ 



박살난 집에 뭐 먹을것도 없는데 상시 두 무리가 싸우는 장소임.

정착민이나 레이더 돕고 싶으면 한번씩 와서 싸움 정리해주고 호감도 쌓는 것도 좋음. 



인 게임 로어에는 안적혀 있는데 양붕위키 보니까


[대전쟁 이전 애팔래치아 숲의 비교적 외딴 곳에 지어진 모델 하우스로, 

2078년 볼트 94에서 GECK이 폭발하는 사고로 인해 일반 숲이 진창으로 바뀌면서,

견고한 지반이 늪과 습지로 바뀌며 집이 기울기 시작함. 시간이 흐르면서 

진창에 식물과 덩굴이 급속도로 자라나면서 2103년 집이 두동강이 남]


이라고 부연 설명이 되어있더라. 


2층에 집에 살던 사람이 남기고 떠난 메모를 발견할수 있어. 



배를 버려라! 아니 집을 버려라! 


가구 딸린 집 구했다고 좋아하면서 살았는데 

볼트 94에 GECK 폭발사고로 집이 점점 가라앉으면서 도망간 모양이더라... 


여담:

 

내집 마련도 힘든 현실 세계에서 이런 로어를 읽으니까

참 참담하다...  근데 폴아웃 세계관에서 핵전쟁 이후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노숙자가 되었으니, 일반적인 일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


아무튼 진창에 나름 핵심 사건과 관련된 로어들도 많은 편임. 

시즌 말이라고 할거 없네 마네 하지말고 이런 거 찾으러 다녀보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