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산 속 어느 호숫가에는

아픈 기억과 슬픈 추억을 가슴에 담고 살아가는 한 중년의 남성이 있다.

그는 한때 한 여자아이의 아버지였으나 단 한 순간의 실수로 그만 딸을 잃어버렸기에 삶의 목적 없이 방황했었지만

이제 나이가 들어버린 그는 한적한 호수 옆 딸아이와 추억이 깃든 산장에 정착하여 

고독하게 딸과의 추억을 되새기며 하루하루 살아간다.

그에게 이곳은 딸아이와의 추억이 가득했기에...

딸과 함께 심었던 농작물을 시간이 흘러 얼른 맛보고 싶다던 그의 아이는

그저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이곳 저곳을 뛰어 놀곤 했고 

그는 그랬던 자신의 아이가 그렇게 사랑스러웠다고.. 

그의 딸은 인형을 참 좋아했던 참 순진한 아이였다고..

어느날 크리스마스에는 산타가 우는 아이에게는 선물을 안 준다고 넘어져도 

울지 않으려고 그렁그렁한 눈가를 숨기던 모습이 잊혀지 않는다고..

그는 한순간의 공포심에 몸이 굳어 딸아이를 지키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가끔 그 순간을 회상하며 손가락을 당기라는 의미를 알 수 없는 자조섞인 농담을 하곤한다.

간혹 이곳을 발견한 젊은이에게

"세상이 미쳐있다고 너까지 미쳐있을 필요는 없어" 라고 말하곤 한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채집꾼 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그는 오늘도 그저 그렇게 하루를 보내며 살아간다.


끝!


대리건설 신청자가 원한다고 했던 구도 원본사진

거실

2층 침실

2층 화장실과 야외욕실

지붕위 산타

캠프 측면

각종 버프가구

진입로

전방 전경

어떻게든 겹쳐놓은 조리대와 양조시설들

테라스 인대 조명 갯수 제한으로 어두움..

인겜에 낚시대가 없는게 너무 아쉽고 괜히 스토리 짜본다고 했는대 오글거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