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의 어느 귀여운 꼬마아이가 곰인형을 잃어버렸단 얘기를 듣고


여느때처럼 퀘스트를 깨고 있던 늒네.


하지만 평상시와는 다른 무언가를 느껴따.



어라.. 왜 총알이 안나가지?


맙소사.. 늒네주제에 총알을 마구 난사하더니만 결국 총알이 오링난거시여따.


다른총으로 바꿔도 보았지만 다른 총들도 전부 총알 오링상태여따.



이때 늒네는 생각해따.


'지금이라도 나가서 총알을 만들어 올까...?' 



하지만 이윽고 늒네는 깨달았다. 


여기까지 다시 걸어오는게 매우 귀찮음과 어차피 나가봐야 자원이 없어서 총알 몇발 못만들게 뻔하다는것을...




늒네는 결국 이 내구도 조금 남은 근접무기를 믿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기로 결심해따.





늒네는 신나게 수많은 로보 깡통들을 몽둥이로 흠씬 두들겨 패따.


몽둥이가 쎈것인지 깡통들이 약한것인지 생각보다 잘터졋따.


'이정도면 몽둥이로도 충분히 깨겠는데?'


하지만 그건 늒네의 착각이라는걸 깨우쳐주려는듯 


늒네가 제일 싫어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해따.




그거슨 바로 어썰트론의 뚝배기에서 김칫국물 모으는 소리여따..


늒네는 너무 놀라고 긴장한 나머지 전투장면 스샷찍는것을 깜빡함과 동시에 마우스가 땀으로 범벅이 되어버려따.


사실 전투도중 여러번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죽음까지 각오했지만


죽음을 각오한 사내는 결국 승리해따.





계속 앞으로 나아가던 늒네는 또 한번 생각해따. 


'그나저나 내가 왜 이 고생을 하고 있는거지?'


이때 늒네의 눈앞에 곰인형 하나가 시야에 들어와따.


'아 맞다... 고작 이것때문에 내가...  이런 XX' 


늒네는 매우 화가 났지만 이내 화가 가라앉았다.  


이제 밖에 나가 휴식을 취할 일만 남은거시엿기 때문이어따.










??? : 취이이익~~~  철컥 !!!


늒네 : ?_?













형이 왜 거기서 나와? 











-사망...   늒네의 퀘스트 일지 끝.












인줄 알았으나 


저 녀석.. 육중한 몸을 가누기 힘들었던 것인지 


내 몽둥이질 두방에 미국으로 가버렷다.



어째서..?  버근가?


어쨋든 퀘스트만 깨면 그만이지.. 라고 생각해따.  ㄱㅇㄷ


이때 저 멀리 어떤 녀석이 뛰어오고 이따.





이 색기가 최종보슨가보다.


빨리 이 색기 모가지를 따다가 캠프 입구에 장식해놔야게따.





하.. 너무 힘들어따..


늒네는 이제 쉬러갈것이다... 







지금까지 봐줘서 너무 고맙고


이런식의 글은 처음 써보는거라 잘 쓴건지 몰겠다. 



늒네의 퀘스트 일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