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폴아웃76 하우징


어떤 캠프에서든 자주 사용되는 쉘터가 낡은감이 있어서 싹 날리고 새로 짓게 되었어.

나는 아톰샵 캠프가 아닌 기본 쉘터에서 살아. 아톱샵 캠프는 너무 커서 부담스럽더라...



처음 쉘터에 들어가면 보이는 모습은 되게 소소해. 온갖 작업대가 전부있고 모듈을 보관하기 위한 다른 쉘터로 이동하는 문... 말 그대로 실용성을 우선으로 챙겨서 생각보다 볼게 없어. 하지만 문 하나만 건너가면 프라이빗한 공간이 나온다는 컨셉이야.



문 하나를 열면 갑자기 분위기가 싹 바뀌어. 사진은 현관의 모습이야. 가려져서 안보이지만 좌측에는 전화기, 우측에는 데프콘 알림기가 있어.



현관을 조금 길게 만들어서 작은 정원+쉼터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어.



오른쪽은 집안으로 통하는 통로와 부엌및 거실등이 눈에 들어오게해서 답답함을 줄이고, 의자 앞쪽엔 미니어처가 담긴 장식장으로 꾸몄어.



황무지에서 돌아와서 얻은 전리품들을 정리하고 고단한 몸을 바로 의자에 눕히는거지. 의자에 앉으면 오른쪽으로 한밤중의 숲속이 보이듯 꾸며봤어. 가려져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반짝이는 별 조명도 달아서 소소하게 귀엽다고 생각해.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는 부엌과 친구들이 놀러오면 작게나마 대접할 수 있는 거실공간. 방사능에 쩔어있겠지만 맛은 좋은 과일바구니가 늘 채워져있어.



바로 옆에는 미니 볼링 게임기와 따스한 난로, 그리고 책장이 있어. 공간이 협소한만큼 그저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놀거리가 마련된 장소야.



여기서 바로 좌측을 바라보면 정면에는 화장실로 향하는 문, 오른쪽에는 안방으로 향하는 문. 왼쪽에는 화장대가 있어. 화장대를 안방에 놓고 싶었는데 와인셀러를 놓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밖에 두었어. 어짜피 혼자사는 쉘터니까 누가 민낯 상판떼기 볼것도 아니고 상관없지 암암.



이렇게 1번 구역이 끝나. 사진처럼 보니까 한눈에 들어오지?



화장실은 샤워시설과 변기가 구비되어있어. 세면대도 놓고 싶었지만 쉘터안에는 놓을 수 없어서 많이 아쉽더라. 글리치를 활용해서 세면대 비스무리한 것을 만들어볼까 생각중이야. 근데 저 샤워커튼 뭔가 짱구같지 않아?

ㅋㅋㅋ



안방은 그나마 좀 고급스럽게 꾸며보고 싶었는데 제대로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네. 바닥 카펫에 독수리 한마리, 침대위에 독수리 한마리 총 두마리가 있으니 아무튼 난 애팔래치아 갑부야.



침대에서 바라보는 안방의 모습. 오른쪽에 잘보면 모니터가 있는데 폴붕이들이 잘 아는 기믹문이야. 일단은 안방에서 CCTV로 밖의 상황을 바로바로 알 수 있음! 느낌으로 달아놨어.



마지막으로 여기가 바로 숨겨진 장소. 쉘터 관리실겸 방공호 속의 방공호라 할 수 있어. 은밀하게 무기를 숨겨두고 외부의 충격에 강한 벽으로 둘러쌓인 관리실이야. 그리고 저 숨겨진 쉘터문을 통해서는 이 쉘터의 진짜 비밀인 VIP 쉘터를 갈 수 있어.


파스나흐트에서 가면이 너무 안떠서 속상하고 지루했는데 간만에 하우징을 하니까 기분이 많이 좋아졌어. 확실히 폴김은 이런 소소한 요소들이 재미있는 게임인거 같아.


 긴 글 읽어줘서 정말 고마워


첫번째 캠프 : 웨이워드 옆 절벽집
https://arca.live/b/fallout76/82616938?p=1
두번째 캠프 : 웨스트버지니아 민심농장
https://arca.live/b/fallout76/84398799

모든 캠프에서 주로 사용되는 나만의 볼트
https://arca.live/b/fallout76/83993583

세번째 캠프 : 아늑한 나만의 파이어워치(산불감시대)

https://arca.live/b/fallout76/84811418

네번째 캠프 : 높은곳에서 애팔래치아를

https://arca.live/b/fallout76/93998689

다섯번째 캠프 :  애팔래치아 상담소

https://arca.live/b/fallout76/94368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