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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칠흑이 끝났다


위 펄~ 착즙 고문도 슬슬 끝났다는 느낌이네


그래서 시작하는 칠흑의 마지막 리뷰다


보즈야랑 요르하는?


보즈야는 무기한 연기


지금 효월이 있는데 보즈야가 중하냐는 느낌이네 ㅋㅋ;


요르하는 후기까지 3주 남았음


그거 보고 작성예정



종말의 서곡



칠흑을 진행하면서 생각했던 부분은 무대가 에오르제아에서 여러 세계로 확장되면서


야만신은 이젠 큰 떡밥이라기보단 하이델린과 조디아크를 설명하기 위한 장치중 하나로 낮춰져간다고 생각하고있었다


실제로 엘리디부스는 야만신의 파편이다 하고 넘어가는 부분까지 갔을때


신생당시, 창천당시 주구장창 싸우면서 울궈먹었던 야만신이란 개념으로 엘리디부스의 속성이 한큐에 정의됐으니까


아 근데 종말의 서곡에 가더니 


알피노 흑역사 하나씩 들춰서 마데카솔을 발라주고


파다니엘이 야만신을 뜯어다가 개판을 치기 시작하는데서 심상치 않음을 느낌


여기서 가장 좋았던 부분들은 효월을 위한 각 확팩의 시나리오 환기였겠지만 소소한 개그씬


특히 알리제가 귀엽더라


나도 아직 아이보라고 부른적 없는데.. 하면서 류상한테 쌍심지 키고 바락바락 개기는게 넘 귀여웠음


그리고 그 쌍심지 키는게 누구 닮은건지도 곧 가르쳐주더라고 ㅋㅋ;


알남매 니네는 저렇게 크지마라 시발



그래서 칠흑을 되짚어보면


좆된 본편과 다이내믹한 마무리, 훈훈한 후일담으로 정의될 수 있을거같다


여기서 생각이 든 건 그거임


과연 '칠흑의 반역자'라는 말은 누구를 지칭하는 것인가?


본편에서는 총 3명, 다른 퀘까지 합하면 3명이 추가되서 나온다


각각


1. 빛전 본인

이건 시나리오를 읽었으면 모를수가 없기에 구체적인 설명은 패스


2. 에메트셀크

에메트셀크는 어둠에 속한 아씨엔인 동시에 아씨엔이 추구하는 원초 세계로의 회귀가 시대의 흐름에 대한 반역임을 서사한다


쉽게 말하면 시대의 흐름에 못따라간 늙다리 틀딱인데 행동양상이 훌리건인거야


지들 맘에 안드니까 세상을 엎어버리겠다는 분탕종자가 근본이고 


그걸 억제하던 조정자 셋이 빠이짜이찌엔 하니까 대의마저 없어져서 분탕밖에 안남은거지


대의가 없는 아씨엔은 그냥 분탕종자 테러리스트 새끼인걸 파다니엘과 알로그리프가 증명함


그런 관계로 에메트셀크는 그 점이 특이한건데 아씨엔들이 원래 갖는 '흘러가는 시대를 되돌리고자 하는 반역'을 상징한다.


3. 제노스

제노스는 사실 이전까지만해도 크레이지 싸이코 게이게이야로 요약이 됐는데 양상이 많이 바뀌었다.


바리스 칼찌 이전까지는 '흠 뭐 니가 심심한 마왕님 해봐야 얼마나..'였는데


썩씨딩유 하더니 '오.. 그래 뭐 날 막는놈은 지 애비도 상관 없다 이건가?'로 '광기에 대한 묘사'라고 생각했음


근데 이새끼 일단 광기를 내비치는 놈이 아님


광기는 파다니엘이 담당하고 있고 그렇다고 서슬퍼렇게 날선 침착한 광기라기도 뭔가 모자람


그냥 존나 심심하고 여흥거리를 찾고있는거고


찾은김에 개맛있게 먹을 생각을 하고있다 뿐인거임


이게 좀 시사하는 바가 깊은데


창작물에서 이런새끼는 보통 두종류인데


'날 이해하는건 너 뿐이다! 그러니 나와 영원히 투쟁하며 영원히 즐거움을 다오!' 하는 플레이어의 아치 에너미


'어짜피 이 모든 것은 한낱 게임에 불과하다. 그리고 그 게임은 모두 너를 위한 무대이자 장치이지.' 하는 메타픽션 소재


제노스 이새끼 하는 꼬라지 봐서는 둘 다일수도 있겠다는 결론이 듦


어찌되었건 '압도적인 힘'으로 '세상의 흐름'을 바꾸는건 지금 딱 둘뿐이거든


빛전이랑 제노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제노스는 TRPG로 따지면 일부러 트롤링하는 루니 플레이어라고 볼 수 도 있음


그렇기에 이야기를 뒤집어 반역하는 존재라고 볼 수 있다.


암튼 임마의 행적이 효월에서 가장 기대됨


4. 요르하 - 2B

이녀석은 원작에서부터 존재 자체가 '칠흑'의 '반역자'다


뭔 개소린가 싶으면 관심있으면 니어 오토마타 함 무보셈


5. 웨폰 - 가이우스

이새끼는 '그림자'에 숨어서 조국에 대한 반역을 한다는 컨셉을 잡았는데


전에 말했다시피 그냥 세탁기라고 생각은 한다만.. 포르돌라 개좆같은 씹썅똥꾸릉내나는 좆라미고년때매 


적어도 지가 병신인지 아는 가이우스가 선녀로 보이기 시작했다


포르돌라 10련은 지가 병신인것도 잊고 발언권 생겼다고 


지 감싸다가 하반신 마비 온 은인한테 쌍심지 꾸기고 나불거리고 있는 꼬락서니부터가 말이 안됨 시발


그리고 여섯번째는



에덴



가이아다.

아씨엔의 숙명을 반역했다 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


에덴은 길게 말할게 없다



이게 요약이고


후기는 빨리 크리스타리움에 주민센터 세워줘야겠더라


주민센터가 없으니까 애들이 혼인이든 동거든 신고를 못하지


아니 서로 외형에서 따온 색으로 립골라서 에헤헤 하고있는데 이게 씨발 아니라면 말이 안된다


백합 난입한 좆시엔 좆좆좆이 좆된거 보고 기쁨의 환호를 내질렀다


이새끼들은 국보로 지정해서 박제해야하니 더 언급하지 않겠다.



그리고 나중에 듣기로 에덴 엔딩이 파판 8 엔딩 통짜 패러디였다고 하더라고


파판 8은 연인간의 사랑이 주제인 작품이고 진짜 존ㄴㄴㄴ나 난해해서 처음 봤을때 못알아봤음


연인 둘이서 물고빨고 하는 작품인데 패러디해?


이건 이새끼들이 못 박은거임. 



결국 나는 이제 칠흑이란 고속도로에서 내릴 수 없게되었다..


아마 효월까지 신나게 달리겠지


일단 후기 쪽은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너희들의 팝콘감이란 역할을 잘 수행하고있는 것 같아서


아마 내가 스토리를 읽으면서? 하는 것들은 리뷰가 나올것 같다.



황금의 유산까지 잘 부탁한다


그리고..


나..


새싹이.. 떨어졌다..


랄부 잃은 길냥이 남미고가 효월 던전 매칭넣고있으면


많이 애껴다오..


매칭잡혀서 실수할때마다 눈치 존나 보인다 시발..


아무튼 이번에도 이렇게 좆같이 긴 배설물을 읽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