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왜 우리는 아름다운 사람을 보면 심장이 뛰고, 아름다운 예술 작품을 보면 눈물이 흐를까?

빌렌도르프의 비너스상부터 밀로의 비너스, 오늘날의 외모지상주의까지 인간은 언제나 미를 쫓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당장에 나도 파판의 '궁극의 아름다움' 을 찾기위해 거의 모든 컨텐츠를 정복하고, 모드까지 써가면서 룩딸을 치고 있으니까...


서론이 길었는데, 오늘은 '궁극의 아름다움'을 쫓으러 떠났던 어느 보석공예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워낙 타임라인이 뒤죽박죽이고 설정도 명확하게 나오지않아서 그냥 그랬구나~ 정도로 생각했으면 좋겠다.



보석공예가의 이야기를 시작하기 앞서서 최근 패치한 라피스 마날리스의 2넴 갈라테아의 이야기부터 해보려고 한다.



갈라테아는 갈레말 제국의 초대 황제 솔이 집권하기 이전에 리퍼들의 전투 훈련을 돕기위해 만들어졌다.

전투인형의 수리와 제조법은 대대로 수석 인형사의 한 제자에게만 내려져왔으나,

어떤 수석 인형사가 동포를 버리고 마을을 떠나며 그 기술이 유실되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초대 황제 솔이 집권하며 전쟁에 마도 기술을 활용,

전쟁무기로 이용되던 '리퍼'들은 '마도아머 리퍼'로 대체되며,

반정부 성향을 나타낸 리퍼 일족들은 모조리 숙청당해 그렇게 리퍼의 역사는 막을 내리........




는줄 알았으나 끊기지않는데, 이야기가 산으로 가니까 자세한건 리퍼 잡퀘스트에서 확인하자










아무튼 보석공예가는 갈레말 제국 리퍼 일족의 수석 인형사 출신으로,

궁극의 아름다움을 찾기위해 갈레말 제국을 떠나 그리다니아로 망명하게 된다.



그곳에서 재해로 얼굴에 큰 상처를 입고 잃어버린 '레이디 아망딘'을 만나게 된다.




메인퀘스트를 스킵했거나, 기억이 나지않는 팦붕이들을 위해 간략하게 아망딘을 소개해보자면,

아망딘은 아름다운 외모를 갖고있던 아가씨였지만 재해로 얼굴에 큰 상처를 입고



아름다움을 다시 되찾기 위해 보이드의 요마 할리카르나소스와 계약을 맺고

저택의 집사장, 시녀, 하인, 그리고 본인까지 마물로 변했던 상태였다.





그곳에서 보석공예가는 서큐버스로 변신해버린 레이디 아망딘을 보고


'궁극의 아름다움이 어떤 것인지를 깨달았다....'


라며 눈이 돌아가 보이드의 요마를 소환할 방법까지 찾는데

그 과정은 구브라 환상도서관에서 찾을 수 있다.





드디어 쌔끈빠끈 서큐버스와의 레슬링을 위해 찾아나선 모험의 끝이 찾아온











줄 알았으나 엉뚱한 요마가 소환되어버렸고



(총사령부 마물 사냥 담당관에게서 동맹휘장으로 거래 할 수 있는 서큐버스 꼬마친구.. 이 글쓰려고 샀음)

보석공예가는 꿈이 좌절된 채 체포 당하고 만다.



참고로 제로를 따라서 가게된 보이드에서

보석공예가가 잘못 소환했던 오징어 머리 요마를 만날 수 있는데

그곳에서도 보석공예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뭐야, 이 끔찍한 괴물은' 이라니

잘못 소환한게 어지간히도 화가났나보다.



이해는 되는게, 쭉쭉빵빵 서큐버스 누나랑 레슬링 한판 하려고 했는데

이런게 내 침대에서 꾸물거리고 있으면.. 나라도 화날 것 같다.



아무튼 그는 출소 후 그의 자택에


'아름다움을 찾아 이계로 떠난다'


는 쪽지를 남겨두고 어둠의 범람으로 인해 이제는 어둠밖에 남지 않은 13세계,

이계 보이드로 떠나게 된다.


그곳에서 어둠의 구름도 만나고

(크리스탈 타워: 어둠의 세계에서 드랍)


(보이드의 방주에서 드랍)

에키드나도 만나고


(금기도시 마하에서 드랍)

칼로피스테리도 만나고


(둔 스카에서 드랍)

그림자의 여왕 스카하크도 만나 친필 싸인까지 해가면서 인형을 바치게 된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또 다른 궁극의 아름다움을 찾기 위해 원초세계로 돌아와


(제작으로 획득 가능)


미의 여신 락슈미...도 만났으나 너무 외설적으로 만든건지,

그의 보이드 지뢰계 취향을 듬뿍 얹어 만든건지 요시다한테 퇴짜 맞고 제대로된 락슈미 인형도 만들었으며


(쿠로의 상장: 은상과 교환 가능 이 글 쓰려고 샀음2)


차원의 틈도 기어들어가고


(찬란한 신역 아글라이아에서 드랍)


(환희의 신역 에우프로시네에서 드랍)


신역까지 발을 들이고는 행적이 끊기게 된다.



아마 보이드 관련된 내용이나 조금이라도 아름다운 보스가 나온다면

계속해서 아름다움을 찾아나선 보석공예가가 꼬친을 뽑아내며 계속해서 등장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