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의미가 없는 작품이니 딱히 스포 여부는 안 쓰겠음

일단 스토리는 존망인데 이 영화는 괴수 싸움을 보여주기 위해 설정을 즉흥적으로 만들어서 넣는다는 느낌임

어차피 그런 영화니까 차라리 스토리가 단순했으면 더 좋았을거 같은데 뭔가 복잡하게 설정을 만들면서 설명을 하려고 욕심을 내다보니 더 망함

그래서 안그래도 인간 나오는 파트가 지루한데 얼마 안되는 분량임에도 체감적으로 더 지루해짐

연기라도 좋으면 모르겠는데 일단 모든 캐릭터가 평면적이고 단순하다보니 포텐이 나올수가 없음

역설적으로 가장 연기 잘하는건 괴수들임

이 영화의 장점이라면 기술이 발전하고 돈을 더 바른 덕분인지 전작들과 다르게 매우 밝은 대낮에 액션을 보여주고 굇수들의 디테일한 묘사가 가능해짐

패충류과인 고질라와 시무는 노답이지만 영장류 포지션의 굇수들이 닝겐들보다 더 디테일한 연기를 보여줘서 그부분이 장점

이전작과 다르게 굇수 파트에 스토리가 제법 들어가는데 대사가 없음에도 쉽게 이해됨

장점이라면 전보다 다양한 굇수들이 나와서 굇수대전 보는 재미

스카킹은 의외로 체격이 작은편이고 힘캐가 아니라 테크닉캐라 보는 재미가 있는데 테크닉빨을 보여주는 분량이 짧은게 아쉽

시무는 알고보니 악당캐가 아니었는데 그래서인지 스카킹이 대립구도상 너무 밀리는 느낌이라 긴장감이 좀 별로였다

그리고 시리즈가 거듭되면서 초창기 시리즈처럼 굇수의 거대함을 어필하는 연출이 많이 줄어든게 아쉽

액션은 좋아졌는데 전작들의 웅장한 느낌이 많이 줄어든 기분

굇수 자체의 카리스마는 고질라2의 킹 기도라랑 라단이 최고였는데 이젠 그런 느낌이 많이 줄어서 안타깝다

인간 파트 나올때만 선택해서 잘수 있다면 나쁘지 않음

의외로 큰 화면빨을 잘 안 받는듯

듄은 극장 화면 ㅊㅊ인데 이건 그냥 OTT 로 보는게 나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