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메이크 크리스탈 B 히트박스 

2. 타타하코 ex 

3. 타타하코 ex+g 

에 이은 네 번째 히트박스 구매임


- 외형 감상

먼저 개봉하자마자 예상보다 마감이 좋고, 외형도 예뻐서 놀랐음
가격이 가격인 만큼 마감이 많이 거칠고, 싼티도 꽤 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전에 샀던 10~20만원 히트박스들보다 마감이 좋았음 
(커팅된 단면이 다소 날카롭기는 하나, 스크래치나, 이상하게 튀어나온 곳은 없음)

이게 국내 제품이었으면 못해도 15만원은 받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바로 들었음
개인적으로 외형에 있어서 아쉬운 점은 단 하나
하판 나사가 매몰이 아니라 밖으로 튀어나왔다는 점 정도만 있는 듯 (요게 좀 짜침)


- 사용 소감

이것 때문에 3주만에 격겜을 켜서 신나게 맞았음

다음은 플레이하면서 느낀 점들임

버튼 사이즈는 적당한 느낌이고, 버튼 질감도 부드럽고 나쁘지 않았음
누르는 느낌도 괜찮았는데, 키압이 아주 살짝 높은가? 싶은 면은 있었음
일본 컨트롤러 유투버 후기에는 버튼을 누를 때 가끔 상판에 걸린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이후로 개선이 된 건지, 뽑기운이 좋은 건지 내껀 괜찮았음


옵션키의 사이즈, 입력 구조는 타타하코와 동일한 느낌인데
이건 타타하코랑 다르게 버튼캡이 약간 젤리? 처럼 말랑말랑해서 누르는 느낌이 좀 나았음
아, 타타하코의 경우 ex모델은 버튼 높이가 너무 높은데 (haute G 느낌)
얘는 딱 적당한 느낌이었음. 튀어나온 높이나 눌렀을 때 들어가는 높이나 이질감이 없었음

사이즈는 보다시피 아주 작아서 휴대에 아주 용이할 듯한 느낌임
무게도 엄청나게 가벼움
이 두 가지가 겹쳐져서 기본 상태로 무릎 플레이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느낌이었음
조작하는데 자꾸 히트박스가 움직여서 제대로 플레이하기 힘들었음
무릎플레이를 하려면 다이소에 가서 도마라도 사야 할 것 같음

책상 플레이는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본인은 평소 무릎플레이에 최적화된 높이를 구성해 놓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도마를 사러 가야 할 것 같음


- 기능

피코 기판이라 이것저것 원하는대로 설정하기 편함
c타입 포트가 두 개라 다양하게 배치, 거치하기에 좋고

usb a포트에 컨버터를 꽂아서, 콘솔에 패스스루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임
사실 이번에 구매하게 된 이유는 이 패스스루가 9할이었음..


근데 패스스루가 안 됨..
플스는 잘 되는지 모르겠지만, 엑박은 안 됨
이거 때문에 매직 x도 샀는데 안 됨
펌웨어며 설정이며 다 찾아보고 해봤음 안 됨
이 시간에 의식의 흐름대로 이런 이상한 후기를 쓰고 있는 이유가
바로 패스스루에 너무 긴 시간을 써버려서임. 이거 해본다고 저녁도 못 먹었음
정말 아쉽지만 패스스루는 차후 펌웨어를 기대하기로 하고 후기를 마침


요약

1. 디자인 괜찮고, 마감마저 좋음. 이 가격에 나올 수 없는 퀄리티
2. 무릎 플레이만 안 한다면, 이거 하나로 히트박스 졸업도 가능
3. 엑스박스 패스스루에는 문제가 있는 듯
4. 그래도 제품은 좋음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