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Haute42 X Kailh Wind Engine 스위치 (Haute42 바람축)


Haute42에서 의문의 상자가 왔음. 히트박스가 들어갈 크기가 아닌 조그마한 상자길래 뭐가 들어있나 싶어서 개봉해보니.



이런 스위치가 2중 포장되서 들어있는거임.




어디서 봤나 했더니 최근에 Haute42 디스코드에서 논란이 되고 있던 스위치였음.

오피셜로 로프리 고스트에 가까운 스위치라고 함.


선발대로 받아본 이상 이를 자세하게 분석하고 공유하는게 맞다고 생각되서 다른 스위치들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보도록 하겠음.






왼쪽부터 Kailh LP V2 적축, Kailh X Haute42 투명 LP, Haute42 Wind Engine 스위치임. 적축과 투명축이 더미핀 1개를 포함한 3핀인데 비해 Wind Engine은 2핀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음.




이걸 Haute42 M Plus에 장착한 사진임. 영롱해요.


사실 스위치 타건감 이런걸 말로만 표현하면 잘 와닿지 않잖아? 그래서 영상을 준비했음.


1-1. Haute42 M Plus - Kailh LP V2



1-2. Haute42 M Plus - Haute42 X Kailh 투명 스위치



1-3. Haute42 M Plus - Haute42 X Kailh Wind Engine 스위치 (바람축)



로프리 고스트 축을 사용해보지 않아서 로프리축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울 것 같아. 일단 적축이라는건 동일해. 하지만 로프리 고스트축 키압이 50g에서 15g 전후로 동작하는 것 같은데 Haute42 바람축은 훨씬 가벼운 것 같아. 


투명축이 43g 인걸로 알고있는데, 투명축보다 가벼운 느낌이 들어. 진짜 쑤욱 들어가고 쑤욱 튀어나오는 느낌이랄까. 내가 스위치 알못이라 정확하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체리 LP 은축과 비슷한 느낌이면서 훨씬 가벼운 느낌이 들었어.


왜 바람축 (Wind Engine)인가 했더니 바람처럼 가볍게 눌려서 이름을 그렇게 지었나봐.




그 외에도 약간 특이한 점이 있었음. 위에 있는 사진이 Haute42 투명축을 장착한 사진이고 아래 있는 사진이 Haute42 바람축을 장착한 사진이야.


사진 상으로는 버튼의 높이가 동일해 보이는데, 개인적으로는 바람축을 장착한 상태가 버튼이 더 높게 튀어나와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 좀 이상하더라. 위에 스위치 비교해놓은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3개 스위치의 규격이 동일한데 그런 느낌을 준다는게 말야.


아무래도 버튼 입력지점이 달라서 그런 느낌을 주나봐. 


많은 사람들이 게이트론의 알로에축이 가볍고 빠르다고 호평하던데, 비슷한 느낌이지 않을까 싶어. 개인적인 추측이라 오피셜로 받아들이지는 말고.



2. COSMOX에 대해서


Haute42라는 브랜드를 버리는건 절대 아니라고 하더라. M Plus 같은 일부 라인에 한정해서 COSMOX 라는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해. 일종의 서브 브랜드라고 봐도 무방할듯.




3. Haute42 M Plus 분해에 대해서


논슬립패드 (=미끄럼방지 패드)에 숨겨진 나사가 있다고 하더라. 오늘 내일 중으로 미끄럼방지 패드 제거한뒤 나사 분해하여 기판 사진 올려볼게. 다만 본드칠이 좀 되어있는 것 같아서 분해에 실패할 수도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