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인피니티 젬이 주요 시스템으로 도입되고, 게임도 MCU의 클라이막스인 인피니티 워 개봉 1년 전에 출시된지라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모은 선수가 정상의 자리에 오른다는 컨셉으로 공식 대회가 열렸음. 그 이름도 'Battle For The Stones'였고 우승 트로피도 박혀있는 스톤들이 번쩍이는 인피니티 건틀렛 모양으로 제작됨.



총 16명으로 진행되는 대회로 참가 자격을 얻는 선수는 이전 EVO 마대캡 종목 우승자 7명, 온라인 토너먼트 우승자 3명 ,그리고 세계 각지 지정 대회 우승자 6명이었는데 


대회 컨셉대로 이들 지정 대회 우승자 6명에게는 각자 본선에서 라운드 1번에 한해 쓸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지닌 인피니티 스톤들이 주어졌음. 


또 본선에서 패배하면 인피니티 스톤을 빼앗기기 때문에 원래 스톤 없었던 선수들은 빼앗은거 한번 사용 가능한 식으로 보정을 줬고, 결과적으로 그랜드파이널에서 승리한 우승자가 모든 스톤을 모으게 된다는 컨셉으로 대회가 짜여짐



여기서 각 스톤에 부여된 능력이란


스페이스 스톤 : 대진표에서 원하는 위치에 본인 넣기

소울 스톤 : 5판 3선에서 패배한 라운드 1회 무효

타임 스톤 : 상대 인피니티 스톤 발동 무효

파워 스톤 : 라운드 시작 후 상대에게 무조건 선타 1회 가능

마인드 스톤 : 대전 상대 캐릭터 내가 원하는 걸로 바꾸기

리얼리티 스톤 : 상대 키 설정 본인이 시키는대로 변경



위와 같이 Cloud805가 파워스톤 써서 첫타 콤보 우선적으로 먹이고


마인드 스톤을 강탈한 크리스G가 상대 엔트리를 제로/단테에서 헐크/블팬으로 바꾸고 


리얼리티 스톤을 얻은 저스틴 웡이 상대 RyanLV의 키 설정을 변경하는 등 실제로 선수들이 라운드 하나씩 가져가는데 도움이 되기도 함




최종 우승은 마대캡3에서도 제로 메이 크라이로 유명했던 Cloud805(제로/단테)가 차지했고 저 우승 트로피는 아직 자기 집 장식장에 고이 모셔져 있음



이렇듯 컨셉은 그럴듯하고 참신했던 대회였지만 프랜차이즈 주요 캐릭들이 다 삭제되고 액티브 스위치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줫도 말이 안되는 미친 셋업의 연속으로 피로해진 유저들이 드볼파로 빠져나가며 마대캡인피니트는 대회 이후 그대로 죽어버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