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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기본 케이블 품질이 나쁘다고 피드백했던 것을 받아들였는지. Haute42에서 새로운 케이블을 내놨음. 별도로 판매되지는 않고, 제품을 구매할 때 $3 정도의 추가금을 내면 케이블을 별도로 넣어주는 형태로 판매하고 있는 것 같더라.



저번에 케이블 관련 질의응답을 하다가 한번 써보고 피드백 달라고 채팅이 와서 케이블을 $1에 구매하게 됬음. 일단 내돈내산이라고 보기는 힘들다는거 리뷰 시작 전에 말해놓을게.




케이블 포장상태임. 천원마트에서 구매한 케이블들은 비닐(포장용 비닐)에 쌓여 오던데, 가격이 천원마트 케이블 대비 2배 정도 나가서 그런지 박스형태로 포장되어 있더라고. 포장 중요시하는 사람들에게는 좋게 다가올듯. 




케이블 본체의 모습이야. 케이블은 섬유재질로 감싸져있고, 양 끝은 철(혹은 알루미늄)로 보이는 재질로 마감처리가 되어있어. 근데 만져보면 플라스틱에 가까운 느낌이 나더라. 책상 모서리에 두들겨보면 딱딱 하고 소리가 나는 걸로 봐서는 플라스틱은 아닌 것 같긴한데 잘 모르겠음. 도색 떄문에 재질의 느낌이 가려진걸지도 모르겠네.


여튼 만듬새는 고급지고 괜찮더라. 특히 C타입 부분이 통짜로 나와서 내구성은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았음. 하긴 요즘 천원마트에서 판매되는 케이블들도 전부 통짜로 나오니 당연한건가 싶고.




Haute42 팀 측에서 말하길 Haute42 케이블의 가장 큰 매리트가 바로 무게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바로 내가 기존에 잘 사용하던 케이블과 무게를 비교해봤음. 양손에 한개씩 올려놓고 비교했을 떄 확실히 가볍게 느껴지긴 했는데 정확하게 비교해보는게 좋으니까.


대조군은 천원마트에서 2,000원 주고 구매한 3M ㄱ자 케이블이야. Haute42보다 2배 정도 저렴한 케이블이지. 


확실히 Haute42 케이블이 가볍더라. 대충 60% 정도 가볍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아. 케이블이 부드럽다고 해야하나, 잘 꺽이고 동그랗게 묶어서 보관하면 잘 묶이고, 잘 풀리고 그러더라고. 히트박스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용도로는 나쁘지 않다 싶었음. 케이블이 너무 딱딱하면 히트박스가 케이블 쪽으로 땡겨지거나 C타입 포트에 무리가 갈텐데 Haute42 케이블은 그렇지는 않으니까.



다만, 길이를 비교하는 도중에 약간 이상한 점을 하나 발견했음. A 타입 포트 양 끝을 맞추고 손으로 줄을 정렬시킨다음에 쭈욱 땡겼는데, 아주 미묘하게 길이가 짧더라. 근데 이건 어떻게 포트를 마무리 했는지에 따른 차이 같기도 함. 해봤자 1~3mm 정도 차이나는 것 같은데 오차범위로 봐도 무방할듯.




그리고 또 다른 문제가 있었는데. 기기 호환을 타는지 특정 핸드폰에서 PC와 연결 시 저속 충전으로 나오더라고. 다른 핸드폰 들에서는 일반 충전, 고속 충전 둘다 지원되던데 특정 핸드폰에서만 저속 충전만 지원되는 문제가 있었음. 


PC가 아닌 충전기와 연결했을 때는 저속 충전이 아니고 고속 충전으로 나오긴 했음. 추측이지만, 경량화로 인해서 일부 핸드폰과 호환성 문제가 생긴게 아닐까 싶음. 히트박스용이 아닌 다용도로 사용할 사람들은 생각 좀 해봐야할듯.


또, 아쉬운 점이 있다면 Haute42 P 시리즈나 B 시리즈는 케이블을 왼쪽으로 연결해서 사용하는게 정배인데, C타입 단자가 'ㄱ'자가 아닌 'ㅣ' 자형으로 나온게 아쉽게 느껴지는 것 같아.


그래도 진짜 엄청나게 가볍고, 잘 꺽이고, 잘 풀리는 장점이 있어서 원래 목적 (히트박스와 PC, 콘솔 연결용)으로 쓸 사람들에게는 나쁜 선택이 아닐 것 같아. 말 그대로 게이밍에 최적화되서 나온 케이블인 것 같아. 파일 전송용이나 충전용으로 사용하는 용도가 아니고.


마지막으로, 파일 전송 테스트도 해보고 싶었는데 외장 SSD가 지금 본가에 있어서 파일 이동 테스트는 나중에 해보고 별도의 게시글을 파던지 해서 정보 공유할게. 



3줄 요약

1. 다른 케이블 대비 대략 60% 가볍고,

2. 히트박스와 PC, 콘솔용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3. 게이밍 케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