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알고지낸 후배가 있는데 뭐 연차로는 별 차이안남 


2~3년정도 내가 경력이 많나


평소에도 친해서 잡담도 많이 하는데 사무실에 문의전화 와서 넘기려고 보니 통화중임


그래서 메신저로 전화번호 찍어주고 문의 왔다고 하니까


XX이(지 부사수)한테 보내주세요~ 이러는 거임




나도 뭐 내용있는 거면 괜히 한다리 넘겨서 전달했다가 쇼트날까봐 직접 다시 전달하는데 걍 전화번호잖아


확 열받아서 니가 넘기면 안되는 거냐? 아무리 친하고 편하다지만 꼴랑 전번갖고 니가 나한테 이러는 게 맞냐? 그러니까 죄송하다 그러네




호인인 척 하면서 실실거리면서 다니니까 만만하게 보이나싶기도 하고


사실 가슴속에 분노를 쌓아놓고 격투게임을 하는 인간인데




이래놓고 꼰대처럼 보일까봐 걱정하는 나도 참 한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