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서 이거 아닌데!!!!! 하면 님 말이 맞음. 아니 안맞음. 아니 맞음. 아 몰라 맘대로 생각해.
디제이의 기본적인 대공은 총 4종류
● 잭나이프
● 페이스브레이커(뒤강발)
● 앉강발(슬라)
● 파티인디에어(공중타겟)
Q. 아 뭐이렇게 많아 거지같네 하나만 쓰면 안됨?
A. ㅇㅇ안됨
Q. 웨안뒈?
A. 커버범위가 전부 다름. 가장 범용적으로 쓸 수 있는 건 잭나이프지만 잭나이프도 모든 범위를 커버칠 수 없어서 결국 다른걸 써야하고 모으기라 대공을 위한 준비가 따로 필요해서 다른 대공기가 꼭 필요함.
하나씩 뜯어보자면 다음과 같다
●잭나이프
좆사기 대공기. 모으기라 반 딸깍에 대공 커버 범위가 당하면 시발 소리 나오게 좋음. 문제는 모으기라서 쓸 수 있는 상황이 한정적이라는 것. 많이 쓰이는 상황은
1. 약or중슬래셔/잭나이프
- 가장 기본적인 장풍-대공. 하지만 중슬래셔가 구려서 거리따라 못쓰는 상황 수두룩함. 적응이 필요. 강슬래셔는 보고 뛰어도 개처맞으니 쓰지말 것. 장풍대공용 기술이 아니다.
2. 특정기술들 처리
- 슈박/백관(정수리커버불가능)/근~중거리 다이브킥 등등 특정 상대 기술에 대처하기에 굉장히 좋음
3. 구석 잡기심리
- 구석에서 상대가 점프로 나오려고 한다면 잡기를 헛치는 중에 모으고 있거나 기본기로 가드 굳히고 대기하다 치면 좋다. 단 기본기 가드시킨 후 거리가 벌어진 상황의 수직점프는 커버가 불가능.
상황을 정리하면 내가 앉아서 모을 수 있는 전제 상황을 만들 수만 있으면 아무튼 쓰기 좋은 기술임. 깡스펙이 개사기라 이말이야.
● 페이스브레이커(뒤강발)
좆사기 기본기 대공. 가장 많이 쓸 기본기 대공. 성능 자체는 7프레임의 무난한 대공기 그 자체다. 근데 이 대공기의 가장 큰 사기점은 후상황. 가장 많이 쓰는 캔슬 약소뱃(소뱃훼이크). 심지어 굳이 약소뱃이 아니어도 다른 기술들도 사용할 수 있다. 뒤강발이 쓰이는 상황은
1. 필드전
- 가장 많이 쓰게 될 대공상황. 디제이는 혐일과는 다르게 대충 장풍 던지고 모으기가 힘든 편이다. 장풍도 소닉붐보다 구리고 기본기도 그런식으로 활용하기엔 어려움이 있기 때문. 그래서 필드전에서 와리가리 거리를 잡다가 뒤강발 대공을 많이 쓰게됨. 추천하는 캔슬은 뒤강발-약소뱃. 거의 딱붙어서 상대가 떨어지는데 우선권이 디제이라 잡기/늦잡기/쉬미/늦기본기 등등 오만걸 쓸 수 있다.
단, 상대 캐릭의 점프거리를 잘 봐야한다. 디제이와 멀다면 잘 해야 동카다. 앞으로 리치가 긴 편이 아니기 때문에 확실하게 상대가 내민 공중기본기가 내 머리를 찍겠다 싶은 위치에서 써야함. 심지어 상대가 공점프까지 섞으면 뒤강발 헛치는 상황도 많이 나온다.
2. 구석 심리전
- 구석 상황에서 뒤강발을 쓸 수 있다. 잭나이프보다 좋은 점은 만약 상대가 대공에 당하고 충분한 높이로 뜬다면(처음부터 높게 맞거나 포스다운으로 맞거나) 추가타가 들어간다. 특히 뒤강발 이후 중소뱃-SA3를 쓰는 상황이 은근히 자주 나옴. 단 구석에서만 쓰도록 하자. 필드에선 중소뱃-SA3 빗나가는 경우가 좀 있는데 리스크가 너무 큼
크게 두 상황으로 썼지만 사실상 필드전이 제일 많은 상황이라 대공기중 딱 1개만 쓰고 싶어! 라면 이거다.
● 앉강발(슬라)
이딴게 웨 대공? 싶은 기술이지만 써먹는 상황이 반드시 나온다. 특히 앞의 두개로 대공이 불가능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써먹음. 굳이 퍼카가 아니어도 높이에 따라 강나이프를 충분히 넣어줄 수 있으니 확인하는 연습을 하면 좋다. 다만 대공 성능이 좋지는 않아서 심화대공에 포함된다고 보는 편이라 연습이 필요하고 점프 거리를 반드시 잘 재야함.
1. 필드전 뒤강발로 칠 수 없는 먼 점프
- 뒤강발에서 설명했듯 커버칠 수 없는 점프가 있다. 결국 슬라는 앞으로 기어가기 때문에 커버칠 수 있는 범위가 살짝이지만 더 생김. 근데 이 상황이 익숙하지 않다면 차라리 내밀지 말고 기다리는 게 더 좋다. 슬라가 대공기지만 대공 성능이 좋지는 않기 때문. 마농이나 루크같은 애들 점강발은 멀어서 슬라 내밀었는데도 뚝배기 터지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2. 구석 수직 점프
- 슬라가 유용한 상황. 구석에서도 비슷함. 앉중발-중발 거리즈음 벌어진 상황에서 상대가 제자리 점프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잭나이프가 닿지 않는다. 무조건 슬라로 대공치고 강나이프 넣어주는게 방법
3. 특정 공중기본기
- 슬라가 유용한 상황2. 대표적인 기본기는 JP 점프중손, 에드 점프중발. 옆으로 길쭉한 기본기들을 제자리나 앞으로 점프하면서 던지는 캐릭터들이 있는데 뒤강발 때 얘기했듯 너무 멀면 뒤강발로는 대공이 불가능하다. 이럴 때 사용함.
이처럼 한정된 상황에서 쓰지만 그 상황에서 이외의 마땅한 대공이 없고 후상황 역시 좋은 편이라 노릴 수 있다면 노려주는 것이 좋음.
● 파티인디에어(공중타겟)
굳이 이거까지 써야돼? 싶지만 써야하는 상황이 또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상대가 공중에서 변화를 줄 수 있는 상태일 때. 잭나이프나 뒤강발이 안 닿게 떨어지거나 슬라로 치기엔 뚝배기 터질 상황으로 상대가 바꿀 수 있다면 애초에 떴을 때 쳐내는게 좋기 때문.
1. 특정 기술
- 백관/라이즈/백귀습 등 공중에서 변주를 주거나 애초에 상황따라 다르게 나올 수 있는 기술들을 멀리서 쳐낼 땐 공중타겟이 제일 좋다. 물론 너무 멀면 라이즈나 백귀습은 바로 떨어져서 타겟 헛치고 줘터지니 거리확인 필수. 백관은 대부분 잭나이프로 쳐낼 수 있지만 몇 상황에서 정수리로 떨어져 잭나이프가 불가능한 상황이 있다. 이럴 때 매우 유용함.
2. 중거리~이상의 다이브킥
- 다이브킥이라고 썼지만 대부분 주리에게 해당되는데, 주리 다이브킥은 다른캐릭보다 꽤 멀리서 쓰게 된다. 이 때 잭나이프는 못 모으고, 뒤강발은 타이밍이 꼬여 처맞기 딱 좋아서 상대가 공중에서 역으로 협박하는 경우가 많음. 거리가 맞다면 상대가 떴을 때 나도 따라 떠서 걍 타겟으로 떨구면 좋다. 주리 아니면 이렇게 멀리서 다이브킥 쓰는 경우 많지 않아서 쓸 일이 별로 없음. 주리도 올라갈수록 위험해서 잘 안 쓰기도 하고.
정리하면 특정 캐릭/특정 상황에 쓸 수 있는 심화대공2이라고 보는게 좋다. 단, 여전히 잭나이프와 뒤강발로 처리가 곤란해서 사용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잭나이프와 뒤강발이 적응된다면 꼭 연습해두는게 좋다
외에도 백점프약손, 저스쿨-맥시멈스트라이크, 약손 등등 상황에 따라 더 세부적인 대공들이 있지만 이건 너무 세세해서 제외.
디제이의 필드전은 상대 기본기 거리 밖에서 장풍과 중소뱃, 러시등으로 거리를 조절해서 들어가는 캐릭이라 점프를 노리는 상대방이 많다. 심지어 장풍도 구려서 대공치기 빡빡하기 때문에 노리는 사람 많음. 연습하면 다 한 번씩은 써먹을 상황이 나오니 즐겁게 상대를 조져주자.
아 월루 달달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