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마때 여름방학 특선 영화(?)로 틀어 줬던거 같던대, 이때는 모탈 컴뱃이라는 게임이 있는 줄도 몰랐지. 아마 이십세기 소년들 중에 모탈컴뱃이란 프렌차이즈를 영화로 알게 된 케이스도 많았을꺼임 .

거두 절미하고 이 영화는 지금봐도 쓸만한 킬링타임 영화임.  지금보면 많이 어설프지만 당시엔 봐줄만 했던 특수효과, 그리고 간간히 재해석되서 나오는 게임의 간판 스킬들, 그리고 서양쪽 하드바디 액션물에서 건너 온거 같은 묵직한 타격감이 가득한 영화지 ㅇㅇ

괜히 나중에 괜찮은 삐끕 무비로 훗날에 회자된게 아니라니까



그중에 백미는 영화속 메인 악역이라 할수 있는 샹청임 ㅇㅇ
주인공 측의 높으신 분으로 나오는 레이든은 영화에서 상당히 제다이 스럽게 나오는대, 흰머리 장발에 항상 흰옷을 입고 나는 차칸놈 ㅇㅇ 이라고 광고를 함.

이와 반대로 샹청은 영화 내내 검은 복장과 검은 장발을 하고 다녀서 확연히 대비가 이미로 나오고, 영화 내내 악의 카리스마를 흘리고 다니며 주인공 파티가 물리쳐야 하는 거대한 악이라는 존재감을 자랑해.


아무튼 영화속의 샹청의 모습은 게임과 비교하면 많이 차이가 났고, 오히려 영화속의 이미지가 게임에 영향을 준게 아닐까 나는 생각함.1~3편 까지의 게임 속의 샹청은 까놓고 걍 오리엔탈 리즘 덩어리라 해도 할말 없었다고 생각하거든.



아무튼 무료한 주말에 시간 때우는 영화를 찾고 있다면 강력하게 추천한다. 그리고 충격적인 결말까지 본다면 이편을 찾아 비디오 가게로 달려갔던 어린날의 아재들이 떠오를꺼임

모바일이라 글싸기 힘들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