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무척 마음에 들었으니 좋은 점만 말해보겠음.


십자키가 매우 매우 마음에 듬. 돌리면 각 방향마다 정확하게 딸깍 눌리는 느낌이라 뽕이 차오를 수밖에 없음. 십자키 함 돌려보면 따라락 느낌이 마음에 듬.


십자키 덮개가 2개 들어있는데, 하나는 높이가 낮은 기본. (십자키 모양이 그대로 박혀 있음.) 다른 하나는 위 이미지에 보이는 1, 3, 7, 9가 파여있는 높이가 올라가 있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후자를 추천함. 왜냐면 높이가 낮은 십자키는 누르다보면 패드 본체까지 같이 비벼져서 거슬림. 다른 하나는 높이가 있다 보니 걍 십자키만 눌리게 됨.


6버튼은 듀얼쇼크4보다 조금 크고 톡톡 눌러지는 느낌. 무난한 편이다. 딱히 나쁜 건 없음.


범퍼키는 마치 똑딱이 같은 느낌. 누르는 느낌이 생각보다 좋다. 누르는 느낌이 그렇게 세게 들어가는 것도 아닌데 똑딱 거리는 게 중독성있네. ㅋ


그립감도 의외로 괜찮은 편. 필자는 손가락이 짧고 굵은 편이고 주먹도 큰 편인데, 손이 매우 큰 사람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키 190넘는 배구 선수나 농구 선수가 되는 것도 아니고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사용해 본 기종이 pc와 플스인데, 스팀쪽은 뭐 그냥 하면 되니까 브룩 컨버터를 사용한 플스 쪽 얘기를 해보겠음.


블랙새도우가 라이센스가 없는 병신같은 짱개산이다보니 ps3 까지만 지원함. 그래서 브룩 컨버터(ps3에서 ps4로 물릴 수 있는 화이트 색상)을 사용했음.


인풋렉은 음... 내가 해본 게임이 소울칼리버6 하고 그랑블루 판타지 버서스이다. 뭐 생각보다 할만하네?


컨버터같은 무언가를 거쳐가는 건 꼭 인풋렉이 생기기 마련인데, 차이가 있더라도 큰 체감이 아닌 걸까?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것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 같다. 구매하기 전에 인풋렉 부분을 걱정했는데 다행인 듯.


참고로 블랙새도우 패드 컨버터 물린 걸로 쉐어 버튼 기능을 사용하려면, 백 버튼과 스타트 버튼을 동시에 꾹 누르면 됨.

(화이트 컨버터가 듀얼쇼크4 기능을 만들어주기 때문.)


트레이닝 모드의 경우 백 버튼 누르면 리셋 됨.


내가 느낀 건 여기까지 이제부터 나의 메인 장비는 블랙새도우 패드다.


듀얼쇼크4는 진짜 알피지 게임 말고는 매우 좋아하지 않는 장비인데, 이제야 해소된 듯.


안 좋은 점을 굳이 말하자면 짱개산인 거. 그리고 해외 주문하느라 배송이 매우 느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