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글 쓰다 보니 지지 심리 공략을 안 썼던게 생각나서 유산으로 남기고 감.

S랭크 기준으로 썼슴미다.

고수들은 다 아는 내용임 ㅇㅇ


지지를 가드하는 사람 기준으로 썼으니 뒤에 콤보는 굳이 안 적겠음

유튜브에 이런거 교육 영상 많으니까 찾아서 그거 보면 됨




목차


1. 근접 지지 심리

1) 하단

ㄴ 2) 점프L = 올라중단

ㄴ 3) 잡기

ㄴ 4) 근접 기본기 (특히 근접H)

5) 앞구르기, 뒤회피


2. L지지 심리

ㄴ 1) 2U를 초 근접에서 맞고 넘어진 경우

ㄴ 2) 2U를 엄청 멀리서 맞은 경우

ㄴ 3) 2U를 적절한 거리에서 맞은 경우


3. 필드 지지 심리

1) 나랑 페리 거리가 멀다

2) 나랑 페리 거리가 좀 애매하다

ㄴ 3) 나랑 페리 사이가 가깝다






1. 근접 지지 심리


게슈펜스트 - 당기기 - H지지, 가장 기본적인 상황이다.

얼마나 좆같은지 한 번 알아 보자.



1) 하단

최속으로 깔 경우 무적기 지르기와 가드 이외에는 선택지가 없다.

가드 후에도 중하단 심리를 최소 한 번 더 걸 수 있으니 주의.


대표적인 예를 들면

2L - 2L

2L - 딜레이 - 2L

2M

2M - 힌리히텐 (= 좆고수용)

2U



2) 점프L = 올라중단

매우 빨라서 사기적인 올라 중단. 이쁜 캐릭터의 특권.


2L보다는 아주 살짝 느리다.

그러므로 페리가 최속으로 2L or 올라중단의 셋업을 한다면

하단 - 중단을 순서대로 가드(=퍼지가드)하면 파훼가 가능하다.

페리가 얍삽한 놈이라 중하단에 딜레이를 주기 시작하면 그냥 찍자.


점프 L

2L - 점프L



3) 잡기

잡기 뒤에 지지 콤보는 보정이 안 들어가는지 무지막지하게 아프다.

중, 하단 막아야지 하는데 잡기가 들어오니 미칠 노릇.


대신 페리가 잡기를 시도하는 것도 (약간이지만) 리스크가 있다.

- 무적기 지르기, 기본기 비비기 등의 발악을 하면 페리가 무조건 진다.

- 페리는 기본기 가드 - 잡기 같은 심리가 불가능하다. 잡기가 들어가도 지지가 안 맞음.

- 그러므로 페리는 다른 심리를 전부 포기하고 잡기를 선택한 것


보잡풀이 되는 사람은 시도해보고

안 보이는 사람이 덮어놓고 잡풀 시도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차라리 리버설이 낫다.



4) 근접 기본기 (특히 근접H)

페리가 첫 중하단 심리를 포기하고, 기본기를 가드 - 중하단 심리를 거는 선택지.

그 대신 점프로 도망가려는 상대를 때릴 수 있다는 또 다른 장점도 있다.

보통은 가드시키면 유리한 근접H를 많이 쓴다.


리버설이 약한 캐릭터라거나, 내가 위축되어 있는 상황이면

꼼짝 없이 막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괴롭다.

대신 중하단 심리는 근접 H 가드 후 한 번만 들어오는 걸 위안으로 삼자.


대표적인 류트로는

근접H - 2L

근접H - 점프L

근접H - 2U


기본기 발악, 앞구르기, 샤를 반격기 등으로 대응하려고 하면 카운터로 처맞기 때문에 조심하도록 하자.

근접 H 4번 + 지지 + 오의 + 벳포까지 세트로 쳐맞는 수가 있다.



5) 앞구르기, 뒤회피

상대방의 리버설을 피하고 후속타를 때려주려는 선택지.

앞구르기의 경우 역가드가 나기 때문에 페리가 그것만 노린다면 버튼 가드를 해주도록 하자.


뒤회피의 경우 중하단 심리가 한 번 더 들어올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선택지는 뒤회피 하는 걸 보 역으로 잡아버리는 것.



설명 끝.






2. L지지 홀드 심리


일단 넘어뜨린 뒤에 심리를 여러 번 거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지지 깔기.

보통은 2U - L지지를 깔고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생기는 미묘한 타이밍의 심리전을 노린다.


상황에 따라서는 게슈펜스트로 땅겨온 뒤에도 L지지를 깔기도 한다.

페리 쪽이 변태거나, 고수거나 둘 중 하나.


지지를 맞추는데 성공하면 다시 게슈펜스트를 써서 몇 번이고 또 깔 수 있다.

물론 그대로 콤보를 넣어서 데미지를 주거나, H지지를 까는 것도 가능...

참 더럽다.


다만 L지지가 깔렸다는 상황 그 자체 때문에 사람들이 비비기나 도망가려는 시도를 많이 한다.

겉으로는 뭔가 좀 널널해보이기 때문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심리전이 크게 차이가 없다.

그러므로 2U를 맞은 걸 기준으로 해서 예외 상황만 몇 가지 언급한다.



1) 2U를 초근접에서 맞고 넘어진 경우

일단 페리는 최속 올라중단을 선택할 수가 없다.

L지지가 연속으로 안 맞는 상황이 생기기 때문.

그러므로 내가 실수로 올라 중단을 맞았더라도 손 놓지 말고 언제든 페리를 패줄 준비를 해두도록 하자.



2) 2U를 멀리서 맞은 경우

뒤점프로 도망갈 수 있다. = 대부분의 발악, 견제 가능

멀리 맞았으면 지지 깔려 있다고 쫄지 마라.



3) 2U를 적절한 거리에서 맞은 경우

보통은 M게슈펜스트 - 끌어오기 - 2U의 상황이라 보면 된다. 그 정도 거리에서 2U를 맞아도 똑같음.

이 경우에는 근접 지지 심리 거의 고대~로 들어가고,

아래의 추가적인 이지선다도 나올 수 있다.


2L - L개틀링 3타 - 지지 터짐 - (이하 생략)

L지지가 깔려있기 때문에 발악하는 상대에게는 이런 식의 콤보도 가능하다.

상대가 정확한 타이밍에 기본기를 깔 수 있으면 기본기 발악은 하지 말자.


기본기 - 게틀링 2타 - 중하단 - 지지 터짐 - (이하 생략)

발악하지 않고 얌전히 기본기를 가드했으면 페리는 한 번 더 심리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MM - 중하단 이런 식이다.

개틀링 후에 우리가 도망, 기본기, 무적기를 비빌 시간적 여유가 쪼금 있다. 가끔씩 한 번 시도해보자.


2L - 2L - 점프L

지지 거리에 조금 여유가 있기 때문에 이런 중하단 심리도 나온다.





3. 필드 지지 심리


서로 멀쩡히 서 있는 상태에서 필드에 지지를 깔아놓고 서로를 마주 보는 상황.

지지가 터지는 위치와 타이밍이면 페리가 중하단 걸어보는 거고,

아니면 대치 상태를 유지하면서 쿨타임 시간을 벌거나,

견제와 지르기를 주고 받는 느낌의 심리전.


다른 상황에 비해 널널하기 때문에 도망간다는 선택지도 꽤 유효하다.

맨날 도망갈 수는 없고... 선택은 하기 나름. 돌진기가 있으면 돌진기도 쓰고 그러는 것.

상대방의 스타일에 맞춰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결론은 센스!



1) 나랑 페리 거리가 멀다

페리랑 거리가 멀고, 나는 지지랑 겹쳐 있을 때는 뒤점프가 제일 괜찮은 선택지다.

페리가 아예 노리고 덤벼들지 않는 이상 다 도망갈 수 있다.

기본기 견제 한 두대 맞더라도 최대한 도망가 보자.


근데 내가 구석에 몰린 상황에서 뒤점프를 하진 말자;;

그건 페리 쪽에서도 여유롭게 보고 추격할 수 있다.


지지 바깥에 있으면 그건 자기 재량껏 하도록 하자.

매직점프나 대시로 거리를 좁히거나, 아니면 멀리서 다음 접근 기회를 노리거나.



2) 나랑 페리 거리가 좀 애매하다

내 기본기를 가드시킬 수 있는 거리면 지지를 지우기 위해 한 번 가드를 시켜보자.

기술이나 대공기 등을 질러봐도 괜찮지만 남발하는 것은 금물. 지르더라도 약승룡을 지르자.


상대의 성향을 봐가면서 가드 / 지르기 / 견제 / 도망의 비율을 결정하게 된다.



3) 나랑 페리 사이가 가깝다

지지가 깔려있다는 사실을 머리에서 지우고 그냥 평범한 근접공방을 벌이도록 하자.

뭐라도 가드라도 시키면 지지는 진짜 사라지니까.





그럼 모두 즐겁게 지지를 막고 페리를 패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