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기본기편 링크 : https://gall.dcinside.com/m/2d_fightgame/1130095


이번편에선 퍼시벌 기술들에 대해서 알아볼 것이다. 귀찮아서 좀 미룰려다가 그냥 오늘 기본기편 쓴 김에 스킬편까지 다 해놔야 나중에 편할 것 같아서 작성함.

퍼시벌 기술들은 저번 편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하나같이 알짜배기이다. 근데 기본기랑 비슷하게 잘쓰면 알짜배기인데 못쓰면 호구같은 기술들만 모아놓은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음. 게다가 이 캐릭터 스택쌓아야 제대로 된 기술성능이 나오기 때문에 좆같아도 천천히 운영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스킬명이 하나같이 독일어로 되어있는게 특징인데 독일어가 간지나 보이나? 여튼 잘 모르겠다.


22+기본기(발동 11프레임, 약/중/강 딜레이 -13/-27/-37)


트로이메라이라고 하는 스택쌓기 기술이다. 퍼시벌 운영의 핵심은 스택에서 나오는데 약버전은 1스택, 중버전은 3스택, 강버전은 5스택을 쌓아준다. 최대 5스택까지 쌓을 수 있는데 니들이 약버전 제외하고 스킬을 쓰면 무조건 1스택씩 까임. 그래서 스택을 잘 쌓아줘야 콤보데미지도 잘나오고 상황을 좀 더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는데, 그렇다고 쌩으로 대치하다가 쓰면 저 미친듯한 후딜에 상대방이 얼씨구나 좋다 병신아 하고 뚝배기를 깨러 달려오는걸 두눈뜨고 지켜보다가 맞아줄 수 밖에 없으니까 상대방을 다운시켜놓고 스택을 쌓아라. 특이사항으로는 트로이메라이 자체에도 타격판정이 있어서 상대방이 저거에 딱 붙으면 불맛보고 나가떨어지니 농락하고싶으면 한 번쯤 써주자. 상대방은 영문도 모르고 맞을걸?



236+기본기(약/중/강 버전 발동 19/22/20프레임, 가드시 -5/-5/+3)


안츤덴이라는 퍼시벌 장풍이다. 퍼시벌 운영의 핵심이자 주력 견제이며 내가 생각할땐 위의 트로이메라이가 알파면 이게 오메가인 것 같다. 다른 장풍들에 비해서 발동이 느리고 후딜도 크고 약버전으로 쓰면 장풍이 나아가는 속도도 느린데 이딴 병신같은 견제기를 어떻게 써먹냐? 라고 생각하는게 처음보는거면 당연한거다. 근데 다른 캐릭들이랑 다르게 얘 장풍은 땅바닥에 기어서 나아가는거라 앞회피로 피하려다가 카운터맞고 콤보 한사바리 맞기 딱 좋고, 약버전은 나아가는 속도가 느리다는 것 때문에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써주면 오히려 상대방이 가드할 타이밍에 나는 자유롭게 움직이는게 가능해서 이득프레임을 가져갈 수 있음. 더구나 중버전은 발동이 더 느리긴 하지만 장풍자체의 속도가 빠르며 히트시 넘어지기도 하고 스택 1개 소모하면 맵 끝까지 날아가므로 매우 좋다. 강버전은 맵 끝까지 날아감+적당히 느림+가까이서 막혀도 이득+멀리서 막히면 더 이득+히트시 콤보가능 이라는 매우 사기적인 스펙을 가지고 있으니 모두들 퍼시벌의 기본기 이후에 이 안츤덴으로 이어주길 바란다. 물론 기본기 히트시켰다면 다른걸로 이어주는게 훨씬 좋음.



214+기본기 (발동 11프레임)


제왕의 행진이다. 평범한 돌진기라고 하고 싶은데 이것만 단독으로 쓰면 돌진기가 아니고 그냥 이동기임. 약버전은 짧은거리를 느리게 이동하고, 중버전은 긴 거리를 빠르게 이동하고, 강버전은 짧은 거리를 빠르게 이동함. 이거도 중,강버전으로 쓰면 스택 1개 소모하고 파생기를 강화시켜준다.



제왕의 행진 중 약기본기(발동 7프레임, 약/중 버전 가드시 -8, 히트시 -1, 강화된 강버전 가드시 -1)


슈나이덴이라는 하단털기 기술이다. 돌진하다 빠르게 하단을 긁어주는데, 약버전은 스택을 소모하지 않는대신 막히면 딜캐를 당하고, 때려도 -1로 손해를 본다. 그러나 스택이 있다면 중버전부턴 히트시 상대방을 다운시킬 수 있으므로 나쁘지 않은 선택지가 되기는 한데 중버전도 여전히 막히고 딜캐를 당하므로 나는 이거 쓸려면 아예 ex제왕행진으로 써서 이걸로 파생함. 스택1개 소모에 쿨타임 오래 돌지만 막혀도 -1이고 히트하면 필드에선 서서 중으로 건져서 콤보도 되거든. 구석에선 근접 중으로 콤보됨. 여튼 이거 쓸라면 무조건 ex제왕으로 써라 상대방은 앉아서 가드하기 때문에 다시 일어나서 내밀지 않는 한 최속 6프레임인데 우리는 서있음. 기본기편에서 살펴봤다시피 서서 근접약 5프레임이지? 비벼도 동시카운터 낼 수 있음. 근데 고수들은 앉아서 막고 서서 약짤 비비니까 얌전히 가드하던가 승룡을 질러보자. 중거리에서 거리 잰다고 사람들이 살랑살랑 앞뒤무빙 할때 ex행진-약파생으로 순식간에 하단을 털어주면서 데미지 괜찮은 콤보도 먹일 수 있으니 뉴비들은 애용할 것.


제왕의 행진 중 중기본기(발동 20프레임, 가드시 +2)


마흐트 라는 파생 이득기이다. 중단처럼 생겼고 제왕의행진까지 해서 발동속도도 중단보다 느린데 중단이 아니다. 대신 +2라는 이득을 가져다주며 상대방의 방어턴에 상대방이 가드를 굳혔다 싶으면 이걸로 들어가면서 한 번 퀴즈를 내줄 수 있음. 이거 이후에 아래약, 서서 특 커잡을 써주자. 상대가 점프를 하려하거나 뒤로 가려고 하면 아래약에 걸리고 가드를 굳히면 커잡에 걸린다. 근데 상대방이 승룡내밀면 저거 둘 다 지니까 적당히 눈치 봐가면서 써라. 스택 소모하여 강화된 버전을 히트시키면 중 제왕행진 중파생은 낙법불가가 되고, 당연히 ex제왕행진 중파생 해도 낙법불가이다.



제왕의 행진 중 강기본기(발동 10프레임, 가드시 -16프레임, 스택소모시 -4프레임, 가드크래쉬)


체라이센이라는 퍼시벌 찌르기이다. 이 찌르기는 클린히트 판정이 있어서 일정 범위 내에서 강화된 버전을 히트시키면 클로즈업 되면서 500가량의 데미지가 더 들어감. 스택 없을때 이거 내밀면 상대방 가까이에 가면서 -16이라는 미친 후딜로 딜캐를 확실하게 아프게 당하니까 히트확인을 연습하여 서서 강->ex행진 강파생 클린히트 하는 법을 연습하자. 서서 강 범위에서 왠만하면 전부 클린히트 낼 수 있음. 데미지 차이가 꽤 크니까 연습을 해두자. 참고로 강화시킨 버전 가드시키면 상대방이 가드를 못굳히고 경직을 먹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4프레임이나 손해보니까 남발할만한 기술은 안됨. 이거 클린히트 뽕맛이 생각보다 괜찮다.



623+기본기(발동 약/중/강 7/9/7 프레임, 약중강 전부 발동무적, 가드시 -26/-24/-24인데 강화시 -26/-32/-32)


플라첸이라는 퍼시벌 승룡이다. 약버전이랑 중/강버전이 서로 다른 사양을 가졌는데, 약버전은 짤마냥 그냥 제자리에서 승룡을 쓴다면, 중버전부터는 발동시 앞으로 전진하면서 어깨빵 이후에 저렇게 승룡을 쓴다. 강화되면 더 높이, 더 쎄게 때리는데 높이 올라가는 만큼 딜캐가 더 넉넉하게 되므로 막혔으면 뒤졌다고 생각하고 질러라. 나는 잘 안지르고 압박에서 벗어날 때만 약버전으로 한 번씩 써주는데 강버전으로 쓰면 이거 끝나고 ex트로이메라이 쓸 여유가 충분히 되므로 노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고, 상대방이 중거리에서 장풍 장풍 장풍 이럴때 ex플라첸으로 찔러주면 어깨빵할때 무적 달려서 장풍 뚫고 지나가서 때려줄 수 있음. 콤보 마무리로자주 사용되는 밥줄기 넘버 2 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기본기+스킬편이 끝났다. 이후에 운영편도 간략하게나마 작성해볼 예정이지만, 운영법은 솔직히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나보다 더 많이 퍼시벌을 연구해준 누군가가 써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지금 내가 쓴 기본기편+스킬편도 처음엔 하나하나 자세하게 쓸 예정이었지만 쓰다보니 너무 힘들어져서 이런식으로 작성이 되었음. 역시나 피드백은 환영이고 운영편은 좀 생각할게 많다보니 조금 뒤에 나올 수도 있음.


모두들 퍼시벌 츄라이 츄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