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태까지 다이고 팬은 아니었음.

오히려 다이고가 하는 캐릭들...류나 가일 같은캐릭터를 안좋아해서 그닥 관심이 없었는데

오늘 우연히 유투브에서 다이고가 방송에서 했던말을 영어로 번역한걸 봤음.


이번 아시아 온라인 토너먼트에서 우승하고나서 우승의 원동력이 되었던 것들이랑

그간 바뀐 자신의 마인드 이런걸 말하는 내용이었는데


그중에서도 내 맘에 와닿은게


"It's no fun to use your age as an excuse"


라는 말이었음. 


다이고는 여태까지 늙어가는 자신을 인정하며 그 차이를 경험에서 메꾸거나 반응속도 떨어지는건 어느정도 어쩔수 없다고 포기하며 게임을 했다고 함.


하지만 돌연 1년 정도 전부터 과연 이래도 되는걸까 라고 생각을 했고

생각을 바꿔서 늙었음에도 그건 변병이 되지 않으며 노력하면 인간은 뭐든 해낼수 있다는 마음으로

트레이닝을 시작 했다고함. 나이들었음에도 반응속도가 좋아질 수 있다고 믿고...

우리가 흔히....움짤로 보던 그런 트레이닝을 하기 시작했고..

라운지도 많이하고 히트박스에도 익숙해졌으며 엄청나게 노력을 했다고함.


그리고 결국 게임 하면서 이전에 이렇게 까지 이긴적이 있었나 라고 느낄정도까지 승률을 끌어올렸고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고함.

결과는 cpt 온라인 아시아 지역 우승..!




나도 다이고보단 어리지만 적지 않은 나이고

그동안 게임하면서 캐릭탓을 하거나 내 신체 능력이 모자람을 탓할때가 많았는데

다이고의 인터뷰를 보면서 인간은 뭐든 노력하면 해낼수 있다는 단순하지만 깨닫기 힘든 사실을 깨달았음.

그동안 답답하고 막힐때마다 투마갤 와서 징징글 싸고 그러긴 했는데 앞으로는 그러지 말고 조금 더 노력해보고..

안되면 내 노력이 부족함을 탓하기로 마음먹었음.

물론 나는 시간도없고 끈기도 없어서 노력을 많이 할순 없겠지만 마인드 만이라도 바꾸고

멘탈적으로 좀 성숙한 사람이 되기로 결심했음..



다이고라는 사람이 인간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고 왜 갤에서 큰형소리 듣는지 깨닫는 시간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