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하기 전에 음슴체 ㅈㅅ.




어느 날 BNB 케이스를 보고 느낌이 와버림.


근데 나는 키보드 유저고 해당 사이트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레이아웃이 [ 히트박스, 여러 배열의 스틱들, WASD 형식의 버튼 키보드? ] 밖에 없었기 때문에 구매가 망설여졌음.


처음에는 갤에 있는 스틱 깎는 분한테 맡기려고 했는데, 뭔가 내가 해보고 싶은 것도 있고 빨리 완성을 시키고 싶었음.


그래서 냅다 케이스를 지름. 물론 상판은 나에겐 아무 쓸모도 없는 뷰릭스 배열의 상판을 시켰음.


부품을 따로 팔고 있지만 그걸 사지 않은 이유는 상판 온 걸 보고 치수를 재야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풀셋으로 주문함.






암튼 택배가 도착하고, 도면을 제작할 줄 아는 친형(신) 님께서 내가 원하는 대로 도면 제작을 해주심.



버전1 (올 24mm 버튼)


버전2 (믹스 박스 + 24mm 버튼)





처음에는 믹박으로 제작을 하려고 했는데, 이게 상판이 두께가 4.75T 짜리 아크릴 2개가 올려지는 방식이라 키보드 스위치를 넣기가 뭔가 애매해 보였음.


그래서 그냥 올 버튼 형식으로 제작하기로 결심.




도면 완성된 걸 아크릴 업체에 맡기고, 도착한 걸 받아서 조립함.



상당히 심플한 모습.



원래 믹박이 있어서 구매할 필요가 없어야 할 아이템인데, 블택 처음 입문할 때 플스판 사고, 믹박 샀더니 30mm 버튼이 키보드 유저에게는 너무 가혹한 크기라는 걸 뒤늦게 깨달음. 그때부터 지금까지 창고에 박혀계신 믹박 ㅜㅜ.


그리고 키 배열이 인체공학인가 그런 거 신경 써서 보통 스틱들 보면 살짝 꺾여있고 그런데, 그게 오히려 너무 불편해서 키보드처럼 배열함. [QWER ASDF]




이렇게 해서 끝내려고 했는데, 아크릴(흑색) + 아크릴(투명)으로 상판을 만들었다 보니 생각보다 지문이 너무 많이 보임.






변명 아니고 진짜 지문 너무 많이 보여서 스킨질 했음;



오딱구라 미안해... 암튼 이렇게해서 완성함.



내부는 내가 선 정리를 너무 못해서 처참한듯.